중앙해심원 10월 21일 플라자호텔, 제 3회 해양사고 조사 국제컨퍼런스 개최

‘해양사고 조사에 대한 국제기준과
과학적 조사기법의 적용’주제하에 10개 발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주최한 제 3회 ‘해양사고 조사 국제컨퍼런스’가 10월 21일 오전 10시 서울의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스티브 클린치(Steve Clinch) 세계해양사고 조사기관회의(MAIF) 의장을 비롯해  트레이시 머렐(Tracy Murrell)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빅란트 초드리(Vikrant Chaudri) 호주 교통안전위원회(ATSB) 국장등 해외연사들이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해양사고 조사시 국제기준의 적용> <과학적 조사기법> <해양사고와 예방대책>이라는 세션별 주제하에 10명의 연사가 각각의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컨퍼런스의 국내외 참가자들도 대부분 해양사고와 관련 전문가들이어서 세션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고 그에 대한 연사들의 성의있는 답변 등 자연스런 논의가 활발한 자리였다.
본격적인 세션 발표에 앞서 중해심원의 이용 수석조사관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의 개회사 대독을 통해 “그동안 해양사고 조사 국제컨퍼런스가 사고의 잠재적인 원인분석 기법 등 해양사고 분야의 국제적인 주요 논제를 심도있게 다루는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자평하고 국제사회가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조사관은 해양사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해양사고 조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컨퍼런스에서 논의할 ‘해양사고 조사에 대한 국제기준과 과학적 조사기법의 적용’이라는 주제는 선진화된 조사기준을 정립하고 과학적인 조사기법을 공유해 보다 심층적인 해양사고 원인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가 해양사고 제로화를 위해 조사분야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안전의식을 확대하는 국제적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본 세미나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오전에 진행된 1세션에서 ‘해양사고 조사시 국제기준의 적용’을 주제로 <해양사고 조사관련 IMO와 MAIF의 현안사항(Steve Clinch, 영국 MAIB)> <해양사고 조사를 위한 선박출항지연 기준과 절차(Vikrant Chaudhri, 호주 ATSB)> <사고예방을 위한 선교자원관리(BRM)과 도선사의 관계(Jun Chen, 중국 MSA)>가 각각 발표됐다.

오후에 이어진 2세션에서는 ‘과학적 조사기법’이라는 주제하에 <화재사고 초기 조사시의 과학적 조사기법(Tracy Murrell, NTSB)> <로로여객선의 프로펠러 축 파손에 대한 과학적 기법의 적용사례(Lain Hill, 뉴질랜드 TAIC)> <해양사고 조사의 한계와 도전(두현욱,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발표됐으며, 3세션은 ‘해양사고와 예방대책’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로로 여객선 사고 조사사례 소개(타카시게 수고, JTSB)> <어선 해양사고 감소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사항(Pierre Murray, 캐나다 TSB)> <VLCC 부두 이접안 시 조정특성과 사고예방(윤종휘, 한국해양대학)> <여객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사고 사례 및 교훈사항 소개(Gianluca La Rosa, 이탈리아 MCIB)> 등이 각각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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