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제15대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취임
짧은 기간이지만 알찬 마무리 위해 최선 다할 것

 

제15대 강무현<사진> 해양수산부장관 취임식이 5월 11일 오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임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장관은 “떠난 지 9개월여 만에 다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반갑고 한편으로는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알차게 마무리하라는 뜻에서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밝힌 뒤 이를 위해 해양부의 내실화를 기하고 전략을 가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장관은 “해양수산부가 일 잘하는 부처로 인정받고, 전 임직원들이 해양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강장관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올해 해양부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수세계박람회는 예전에 한번 고배를 마신 일이 있었으므로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장관은 “지난번 엑스포 실사단 방한 때 정부와 국민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체계적으로 실사를 잘 받았다”고 말한 뒤, 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관 합동으로 여수엑스포가 2012년도에 우리 해양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제 우리나라 해운은 경쟁력도 많이 갖추어졌고 오랜 기간 숙원하던 여러 정책들도 참여정부를 통해 많이 도입됐다. 끝으로 남은 것은 선원문제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선원과 보험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항만 정책에 있어서 강장관은 최근 복잡한 국제 상황에 따라 국내 항만들의 물동량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논한 뒤 “전체적인 시각에서 효율적인 항만들의 운영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자체적으로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또 그는 노후화된 항만의 일부를 친수공간으로 확보하여 국민들에게 반환하는 정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교부에서 통과시킨 연안개발법에 대한 해수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장관은 “이제 연안도서 지역도 무조건적인 개발 금지로 묶어둘 것이 아니라 난개발이나 환경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뒤 지중해의 휴양 도시들과 같은 개발을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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