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고려대 ‘해송법대도서관’ 준공식

 

대양상선 정유근 사장이 기증한 고려대 ‘해송법대도서관’ 준공식이 3월 16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해송법대도서관 건립을 위해 31억원을 기부한 대양상선 정유근 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의 67학번 졸업생으로 10회 행정고시에 합격, 교통부 행정사무관, 해운항만청 외항과장, 교통부 기획예산 담당관, 대통령 경제비서실 해운, 교통, 물류부문 비서관 등 10여 년간 공직에 있었으며, (주)삼선해운 부사장에 이어 현재 대양상선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해운인이다. 또한 그는 아동양육 및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형제사의 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 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법학도서관은 법학관 신관 앞 구 박물관 대지에 연면적 3,670.20m2의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로 고려대의 상징적 건물형태인 석탑건물이 아닌 유리로 된 투명 열람실을 가진 것이 특징인 현대식 디자인의 건물이다.


이날 도서관을 기증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한 정유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야한다’는 격언에 따라 도서관을 현대식 건물로 지어 미래 신지식인 양성을 준비하는 대학 이미지를 나타내고 싶었다”며 건물 디자인의 의미를 밝히고 파격적인 건물 디자인을 도입하는 것을 과감히 수용해준 고려대측에 감사를 표했다. 정사장은 또 고려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법과대학이 새바람을 일으키는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승종 법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출중한 영업실적을 내고 그 여력을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큰 재정적 기여를 한 대양상선 정유근 사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으며, 식사를 맡은 최동호 교무부총장 권한대행도 “법학전문대학교 출범을 앞두고 입학전형, 교원충원 등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는데, 오늘 준공한 해송법대도서관은 고대법대가 법학분야의 명문이 되는 데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예산대비 최고의 건물을 시공해준 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이래건축 이인호 대표와 (주)JAD건설 변인근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도서관 건축에 많은 기여를 한 (주)JAD건설 김형태 현장소장과 (주)이레건축 김형일 감리단장, 고려대학교 시설부 조기찬씨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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