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대상 김형재씨 수상

3월 7일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정기총회 및 해양환경대상 시상식
TPC 코리아 정신종 대표등 신임 이사 4인 임명

사단법인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해양환경대상 시상식이 3월 7일 둑도나루 엘페홀에서 개최되어 (사)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의 김형재 사무총장과 (주)세동양행 김재승 회장이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민국 해양환경대상은 해양환경의 발전과 보전활동을 위해 활동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해양환경부문 ‘정책연구 및 단체(개인)부문’과 해양문화부문 ‘언론·미디어 부문’의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지난번 시상식까지는 연중에 별도로 시상식을 거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해양환경부문 대상은 2000년 (사)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을 창립하여 7년간 각종 해양환경 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형재 사무총장이 수상하였다. 이어서 여수해양경찰서 김용근 서장이 해양환경 저해사범 근절 추진과 해양배출폐기물 엄격관리 등의 공로로, 완도군 수산업협동조합 변경훈 대리가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지침에 의거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해양 정화활동 참여를 유도한 공로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해양문화부문에서는 (주)세동양행 김재승 회장이 지난 35년간 13권에 달하는 한국 해운·해군에 관한 단행본을 출판하고 12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한국근대해운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해양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친화사상 고취를 위해 노력한 한국해양대학교 황을문 교수와 (사)해양산업발전협의회 사무국 운영을 통한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한 공로로 부산일보 장지태 해양문화연구소장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회 바다포럼 대표 이영호 국회의원, 한국해사문제 연구소 박현규 이사장,  선주협회 박찬재 전무, 수산신문 문형규 편집국장 등 내빈들이 시상을 맡았으며,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 상장·상패 및 부상 300만원이 수여되었으며,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사)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총재 상장·상패 및 부상 100만원이 수여되었다.

시상식의 축사를 맡은 국회바다포럼 대표 이영호 국회의원은 바다는 생명이라고 말한 뒤 “KTX에는 총 17조원이 투자되어 적자를 보고 있고, 농업에도 12조원이 투자되고 있는데, 그만한 예산이 해운이나 수산에 투자된다면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산업의 비전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2007년 정기 총회에서는 TPC 코리아의 정신종 대표를 비롯하여 신동식(글로벌서비스 대표), 김명덕(큐앤건설), 김경식(현진스틸) 등  신임 이사 4인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2006년도 경과보고, 2007년도 안건심의 등이 있었다.

이날 원안대로 통과된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2007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3회 바다사랑 음악회’와 이날 함께 거행된 ‘제3회 대한민국 해양환경대상 시상식’, 그리고 ‘전국 바다 동요제 개최’ 등이 있었으며, 각 지역 본부별로도 해수욕장 주변 정화 사업, 전국 불가사리 포획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중 ‘전국 바다 동요제’는 전국 13곳의 해경과 협력하여 지역예선을 치른 뒤 크리스마스에 서울에서 결선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임병석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인천시민과 함께한 바다사랑 음악회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올해 정기총회는 해양환경 대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되어 더욱 뜻 깊다”고 언급한 뒤 “올해는 능력있는 신임총재를 영입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