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미국 서부항만인 롱비치항에서의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MSC는 롱비치항의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Pier T에서 터미널 운영권에 대한 임대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롱비치항은 캐나다항과 멕시코항들과의 잠재적인 경쟁과 더불어 파나마운하의 확장에 대비한 시설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롱비치항은 45억 달러를 투입해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적인 시설을 도입한다는 10년간의 현대화 프로그램을 세워둔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CMA CGM이 Pier J의 지분을 인수키로 한 바 있다.

MSC와 CMA CGM은 현재 1만 3,000teu가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태평양 횡단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롱비치항 측은 거대 선사들의 직접적인 터미널 투자를 통해 향후 노선이 늘어나면 롱비치항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독점적인 게이트웨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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