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한국물류대상 물류기업 9곳 수상

인터지스 정표화 사장이 2012 한국물류대상의 최고 영예인 석탄산업훈장을 받았다. 11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2 물류의 날’에서는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석태수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는 인터지스 정표화 사장을 비롯하여 9명이 정부포상을, 25명이 국토해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인터지스 정표화 대표는 1988년부터 약 25년간 물류산업 발전에 힘써온 공을 인정받았다. 정표화 대표는 지난 2010년 동국통운과 국제통운, 삼주항운 3개사를 인터지스라는 단일법인으로 성공적으로 합병해 5,000억원 매출 규모의 회사로 발전시켰다. 2006년 선석이 부족해 물류의 원활한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포항항에 부두를 건설, 체선율을 23%에서 0%로 크게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부산 북항 내 운영사 통합으로 인한 부산항만 경쟁력 강화로 2011년 국토부 선정 우수 부두 운영사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의 영예는 대신정기화물자동차의 오홍배 대표이사와 명일의 박명식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의 오홍배 대표이사는 화물사고 즉시 현금배상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 왔으며 전국 550개 직송노선과 7개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정기화물의 노선 구축과 전국적 물류 네트워크 및 물류센터 확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명일의 박명식 대표이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통합단말기 및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녹색물류 실천에 앞장서 왔으며 배송기사의 국가공인 배달설치전문자격 취득 등을 통해 물류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총 25명의 국토해양부장관표창에서는 그간 물류현장의 최 일선에서 땀을 흘려온 하버크레인 운전사, 항만하역 장비기사, 가전제품 배달·설치기사 등 현장 근로자에 대한 격려가 이루어졌다.

이날 국토부 권도엽 장관은 물류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물류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국내 시장의 경우 2009년도 기준 기업 수 16만여개, 종사자 약 55만명, 매출액 총 75조원에 달하며, 연 평균 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물류시장은 2008년도 기준 2조 9,799억 달러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3.3조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이그린하나물류,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등 6개사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물류기업 인증서를 받았으며 ‘녹색물류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됐다.

‘녹색물류컨퍼런스’는 한중일 3국간 녹색물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김준석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장, 잔위린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운수사 처장, 요지 카와카미 국토교통성 국제물류기획과장이 각국의 녹색물류 정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으며 ▲기후변화 협상동향 및 국내 온실가스 감축 정책방향(황석태 환경부 기후대기과장)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구축방향(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녹색물류인증제도 운영현황 및 발전방안(배혜성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현수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서경숙 국토부 사무관,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기업인증실장, 박용성 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정경화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윤현기 홈플러스 전무, 신재천 용마로지스 부장이 각각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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