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선사 실적개선 영업흑자 실현, 벌크선사는 여전히 실적 부진

장금, 폴라리스, KSS해운, 흥아 등.. 중견선사의 흑자행진은 계속

주요 국적선사들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부 중견선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선사의 경우 컨선사들은 실적개선을 실현한데 비해 드라이벌크선사는 여전히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실적부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11월 16일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컨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3분기동안 지난해 동기대비 두자리수의 높은 매출신장과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한진해운이 2조9,207억원의 매출을 통해 전년비 18.3%의 증가율을 보였고 968억원의 영업이익을 통해 전년동기의 적자(-1351억원) 상황에서 탈피해 흑자를 시현했다. 3분기 누적실적은 8조164억원으로 12.3% 증대했으나 영업손실은 여전(-478억원)한 가운데 전년동기의 영업실적(-3,233원)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상황이며, 3,869억원의 순손실도 전년동기의 -5,006억원에 비하면 22.7%나 증대함으로써 손실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현대상선의 경우 2조1,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1%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28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987억원의 영업손실 상황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현대상선은 3분기 누적실적으로 6조1,095억원의 매출증대를 이뤄냈으나 영업실적은 2,97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2,034억원)에 비해 손실규모가 줄어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 두선사는 3분기에 영업흑자를 시현했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요 국적선사의 2012 년 3분기 경영실적

(단위: 억원)

구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선사 

2012 3기

2011

2012 3기

2011

2012 3기

2011

한진해운 

29207

24688

968

-1351

-472

-859

현대상선

21215

18916

286

-987

-

-

STX팬오션

13465

13469

-406

-512

-1007

-392

폴라리스쉬핑

1269

1230

156

145

50

110

삼선로직스

-

-

-

-

-

-

대한해운 

1234

1664

-365

256

-740

-12887

장금상선 

1835

1914

155

174

210

177

흥아해운 

1825

1695

120

-57

35

-60

kss해운 

290

241

47

41

25

2억5천

대우로지스틱스

949

910

24

-23

39

-184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은 매출은 1조3,46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고 406억원의 영업손실과 1,0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실적기준으로, 동사는 4조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수준이며, 그에따른 영업손실 2,749억원을 기록해 손실규모가 더 확대됐고 당기순손실규모 또한 확대된 3,108억원으로 기록됐다.

11월말 분기보고서를 공표한 SK해운은 올해 3분기 1조 1,003억원의 매출을 통해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업이익에서는 2011년 동기의 118억원에 비해 감소한 것이고 당기순손실의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실적이다. 또한 SK해운과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회계상 2012년 3분기 실적은 1조 8,937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이익과 7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기간 대한해운의 경우 매출 1,234억원, 365억원 영업손실과 7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실적으로 대한해운은 4,522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액(-846억원)과 당기순손실액(-1,331억원)의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삼선로직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3,29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으며 222억원의 영업손실과 5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 벌크선사들의 실적 부진은 벌크시황의 심화상황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이에비해 대우로지스틱스는 동기간 949억원의 매출에 24억원의 영업이익을 통해 3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으며 3분기 누적실적에서도 51억원의 영업이익과 2억 7,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선사들과는 달리 일부 중견선사들은 흑자행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이 드러났다. 장금상선과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흥아해운이 대표적이다.

장금상선은 3분기동안 1,835억원의 매출실적을 통해 155억원의 영업이익과 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며 3분기누적 실적은 총 5,815억원의 매출로 675억원의 영업이익과 6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실적, 순이익 공히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폴라리스쉬핑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폴라리스쉬핑은 3분기동안 1,269억원의 매출에 156억원의 영업이익과 5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으며 3분기 누적실적은 3,865억원의 매출에 518억원 영업이익과 22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동사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의 규모가 2011년 동기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대했다.

주요 국적선사의 2012 년 3분기누적 경영실적

(단위: 억원)

구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선사

2012 3기

2011

2012 3기

2011

2012 3기

2011

한진해운 

80164

71363

-478

-3233

-3869

-5006

현대상선 

61095

54458

-2970

-2034

 

 

STX팬오션

40241

42299

-2749

-405

-3108

-700

폴라리스쉬핑

3865

3129

518

378

227

209

삼선로직스

3295

3625

-222

73

-515

-314

대한해운 

4522

5773

-846

-2716

-1331

-20877

장금상선 

5815

5570

675

351

660

284

흥아해운 

5271

4854

221

-86

78

-185

kss해운 

837

693

118

259

90

194

대우로지스틱스

3035

2191

51

-11

2억7천

210


KSS해운은 3분기에 매출 290억원을 달성해 47억원의 영업이익과 25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해 전년동기대비 전분야 실적 증대를 시현했다. 3분기 누적실적은 837억원의 매출을 통해 118억원의 영업이익과 9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1년동기대비 매출은 신장했으나 영업실적과 순이익을 감소한 실적이다.

흥아해운은 3분기동안 1,825억원의 매출을 통해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로써 동사는 지난해 동기간 5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영업흑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5억원을 실현했다. 흥아해운의 3분기 누적실적은 5,271억원의 매출을 통해 221억원의 영업이익과 7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이는 2011년의 매출 4,854억원 영업손실 86억원, 당기순손실 185억원에 비해 주목할만한 증가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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