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개선 조치와 비용절감 힘입어 4억9,800만달러 수익실현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운임개선 조처과 비용절감에 힘입어 크게 개선돼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머스크 오일(Maersk Oil)도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체 수익은 감소했으나 고유가로 인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머스크 라인은 라틴아메리카와 러시아, 그밖의 성장 시장에 대한 터미널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이 선도조처가 수입과 수익 안정성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그룹이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동안 9억3,300만달러(2011년 3분기-3억7,100만달러)의 수익을 실현했으며 투자대비회수율(ROIC)은 8.3%(전년동기 4.9%)를 기록했다.(이하 ()수치는 2011년분) 동사의 운항활동에 따른 현금흐름(Cash flow)은 29억달러(USD 21억달러)였으며 자본지출에 이용된 Cash flow는 6억7,800만달러( 48억달러)였다. 또한 동사의 equity ratio은 52.2%로 전년동기의 51.9%를 다소 상회하고 있으며 부채는 148억달러(145억달러)로 밝혀졌다.

동 그룹은 “3분기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공표하고, 특히 머스크 라인과 머스크 오일의 실적이 좋다고 밝혔다.

3분기동안 머스크라인의 수익은 4억9,800만달러(전년동기 2억8,900만달러 손실)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항로에서 FFE당 5.7%의 평균 운임인상에 힘입었으며 이 운임수준은 모든 주요항로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사의 유닛당 6%의 비용절감은 FFE당 벙커소비 감축과 네트워트의 최적화에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라인은 특히 2013년 1월부터 냉동*냉장 컨테이너의 운임인상을 공표한 바 있다.

머스크 오일은 동기간 2억4,300만달러를 실현해 전년동기의 3억6,800만달러에 비해 수익이 줄어들었다. 동사의 수익률 감소는 하루 원유생산율이 23% 감소의 영향이어었으며, 동기간 원유가격은 배럴당 작년동기의 113달러에서 올해는 109달러였다.

APM Terminals의 동기간 수익은 1억 6,000만달러로 2011년 동기의 1억 7,300만달러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EBITDA 마진은 23.5%(23.2%)를 기록했다. 동 터미널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900만teu로 전년동기의 860만teu에 비해 4% 증가했다.

머스크 드릴링(Maersk Drilling)은 동기간 수익은 87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3,9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머스크그룹의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총 수입은 443억달러로 2011년 동기의 453억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낮은 원유생산에 따른 것이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컨테이너화물 처리와 다소 평균운임의 상승으로 벌충됐다고 머스크그룹 측은 밝혔다.

머스크 라인의 9월까지 수익은 1억2,600만달러로 지난해동기의 4,000만달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같은기간 처리한 물동량도 650만FFE로 약 9% 증가했다. 운항활동에 따른 캐쉬플로는 9억 9,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8억 8,1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며 자본지출에 이용된 캐쉬플로는 30억달러로 지난해 23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머스크 오일의 올해 9개월간 수익은 20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6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전체 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머스크 오일의 수익의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알제리의 세금분쟁 해결에 따라 8억9,900만달러의 1회성 세금수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PM Terminals은 올해 9월까지 5억5,500만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이는 지난해동기 4억 7,600만달러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준이다.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한편 머스크 그룹은 2012년 한해 수입을 37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의 34억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한 것이다. 자본지출에 이용된 캐쉬플로는 지난해 98억달러에 비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운항활동에 따른 캐쉬플로는 지난해의 73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올한해 경영실적으로 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유럽항로의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도 글로벌 해상컨테이너화물의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덧붙였다.

머스크 오일의 경우는 지난해(2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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