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 60년사’가 발간되었습니다.
광복이후 우리 해운의 60년 역사를
더듬어 정리했다는 면에서
사료(史料)로서의 가치가 크다 하겠습니다.

 

일부에서 ‘왜 하필 60년사냐’라고 묻습니다.
60이라는 수는 동양적 시간의 주기(甲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광복이후 순수 우리자본의 선박이 생겨났고
기라성 같은 해운인들을 배출한
한국해양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대한해운공사도 이때 탄생되었습니다.

 

배 한척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황무지에서
甲子가 지난 지금은 600여척의 선대를 거느린
어엿한 해운국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해운 5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제 우리도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대비할 때입니다.

 

발간하고 보니 아쉽고 부족한 점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60년간의 불행했던 과거와 이를 딛고
해운 8위국 지위를 얻은 60년의 성장발전사가
한국해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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