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연간 해상물동량 3억6,000만여톤 규모 해운업계 영향 클듯

세계적 리딩 국제운송업자이자 생산자이며 식품및 농산물, 재정및 관련상품의 마켓터 카킬(Cargill)과 글로벌 제조사이자 케미칼제품의 마케터 헌츠맨(Huntsman Corporation), 원유및 원유생산품의 트레이더 유니팩(UNIPEC UK Company Ltd)이 해운시장에서 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선박을 용선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들 3사의 연료 고효율선에 대한 선언은 해운산업계에서 기존선박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최근 선주들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연료-효율적 ‘에코쉽(eco ship)'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rgill과 Huntsman Corporation, UNIPEC UK가 움직이는 연간 해상물동량은 3억5,000만톤 이상. 따라서 이들 3사가 해상운송에 이용하는 선박을 용선하는데에 연비의 고효율성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해운시장에서 운항되는 선박의 연료효율성 기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카길 측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선박을 선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히는 한편, 이같은 조치로 인해 선주들이 좀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시장은 그러한 노력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길 측은 운송과 관련한 환경적 목표에 부합하는 고객과 함께 할 것이며 고객의 연비시스템 등의 부합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카길을 비롯한 대형 화주집단의 에너효율 친환경선에 대한 선호기준은 선화주간의 거래에 있어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염두에 둔 탄소배출 감축 노력이 전제조건이 되는 공식적 시발이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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