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청년에게 ‘취업을’, 기업에겐 ‘우수한 인재를’

KIFFA '국제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물류센터 현장실습
KIFFA '국제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물류센터 현장실습
해운·국제물류분야 교육사업들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 및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해운·국제물류분야 교육프로그램들은 산업체 현장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구성, 실무와 이론이 결합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고 기업들에게 우수한 교육생을 소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IFFA, ‘국제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2012년도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국제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KIFFA는 덕성여대, 단국대, 순천향대, 영남대, 중앙대, 한신대 6개 대학과 학점인정 협약을 맺었으며 국제물류업체 25곳과 수료생 우선채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훈련 수강에 소요되는 교육훈련비 대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기본 공통역량과정, 기초과정, 심화과정,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졌으며 주요 교과목은 국제보험론, 국제물류론, 국제해운론, 3PL&SCM, 선하증권, 통관실무 등이다.

올해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총 230시간의 1기 교육에는 국제물류 및 국제통상학과 재학생 41명이 수료했으며 9월 말 현재 22명의 수료생들이 태웅로직스, 우진글로발로지스틱스, 케리항운, 서울항공화물, 삼영익스프레스 등 관련업계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료식에 참석한 KIFFA 김영남 회장은 교육생으로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국제물류업계로 전원 취업해 현업에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생에 대한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는 구인신청서를 작성하여 협회(Fax.02-733-0700, 8050/E-mail : kiffa@kiffa.or.kr, waiting4@kiffa.or.kr)로 보내면 된다. 

KIFFA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물류 및 국제통상 전공 졸업예정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제물류 실무 기초교육(40시간)을 매년 실시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209명이 수강했으며 이중 120여명이 포워딩업계로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2기 국제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오는 1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해사문제연구소, ‘해운물류전문인력 초급과정’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해운물류교육원은 올해부터 대학생들의 해운업계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해운물류전문인력 초급과정’을 실시해 인기를 끌었다.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국선주상호보험 교육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된 총 30시간의 교육에는 해양대, 인천대, 성결대 등 물류 및 무역관련학과 대학생 및 취업 준비자들을 포함해 총 24명이 참여했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현장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하여 해운경영총론, 선박개론, 시황분석, 복합운송증권, 선하증권, 정기용선, 항해용선, 선적실무, 인코텀즈2010 등의 교과목을 가르쳤으며 인천항 및 평택당진항 항만견학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시간 80% 이상 출석자에게는 한국해사문제연구소이사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성적최우수상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해외항만연수 기회가 제공됐다. 우수상은 한국해사문제연구소이사장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석사학위과정 특별추천이 지원됐다.

또한 교수진과 수료생 간의 상호교류 강화를 통해 수료 후에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5년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으로 해운물류전문인력양성교육을 시행해온 한국해사문제연구소는 이밖에도 해운·조선 및 금융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박금융전문인력양성교육’과 ‘용선론 심화과정’, ‘선하증권심화과정’ 등 해운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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