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 뜨겁고 지리했던 여름이 지나갔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렸던 올 여름, 그러나 해양을 사랑하는 해양레포츠인과 청소년들에게 올 여름은 다양한 해양레포츠 행사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도 시원했다.

 
 
‘제23회 해양소년단 리갓타’
7월 25~28일 충주에서 열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청소년 해양대축제인 ‘해양소년단 리갓타’를 7월 25~28일, 3박 4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해양소년단 연맹 7개국 1,500명의 지도자 및 대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이번 리갓타는 해양기능경기대회(카누/고무보트/카약/드래곤보트/물축구), 기능장 취득 과정(카약장/핀수영/수상구조장/매듭장), 해양레저스포츠체험활동 과정(모터보트/워터슬레이/고무보트/씨카약/수상챌린지), 육상체험활동과정(페이스페인팅/패션타투/전통책만들기/모형탈목걸이만들기/먹거리장터/워터파크/물총서바이벌/스프레쉬존), 지역견학활동(충주댐/ 우륵당 / 탄금대 /사과과학관)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세계해양소년단연맹의 회원국인 캐나다, 미국, 홍콩, 영국, 중국, 일본의 지도자 및 대원들이 참여해 국내 유일의 청소년 해양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 연맹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해양소년단, 다문화가정 초청
해양레포츠 체험교실도 개최

한편 해양소년단 연맹은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해양스포츠 체험교실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동 행사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노스페이스와 함께 추진하는 ‘Never Stop Dreaming - 청소년문화 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의식, 신체적 건강을 배양하여 자신의 삶에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태도를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수상훈련장인 한강거북선나루터(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공원)에 전문강사와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즐거운 체험교실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카약, 요트,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스포츠 체험과 수상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8월 10~13일 전북 부안군 일원서 개최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부안군이 주관하는 해양스포츠의 전국체전인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격포항, 격포해수욕장 등 전북 부안군 해안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요트,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핀수영, 카누 등 5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에 약 5,000여명의 선수 및 해양스포츠 단체들이 참가하여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정식·번외종목 외에 고무·바나나보트, 카약, 스노클링 등 20개 분야의 체험·문화행사 및 누에타운 체험. 마실길 걷기 체험 등 6개 분야의 부안군 고유의 지역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