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M&A·수익성 강화 적극 추진

 
 
티케이(Teekay Corporation)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6,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유조선사이다. 티케이 오프쇼어 파트너스 L.P.(Teekay Offshore Partners L.P.), 티케이 LNG 파트너스 L.P.(Teekay LNG Partners L.P.), 티케이 탱커스 Ltd.(Teekay Tankers Ltd.), 티케이 패런트(Teekay Parent)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티케이는 자산의 인수 및 통합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 초 티케이 LNG와 Marubeni 합작사가 인수한 머스크 LNG선 6척에 대한 최종 기술매니지먼트를 인수완료할 예정이다. 티케이 LNG는 2분기 Magellan Spirit LNG선의 3년 정기용선 계약을 따내는 등 LNG 해운시장에서 강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가스와 오프쇼어 부문의 입찰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신식 LNG선 신조가 완료됐고 오프쇼어 부문은 다양한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현금흐름이 풀릴 때까지는 당분간 신조발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티케이는 ‘Anglo-Eastern’과의 선박관리합작회사를 통해 4분기부터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가스와 오프쇼어 부문의 선박인수 및 인도가 현금흐름의 유동성을 높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티케이의 현재 최대 프로젝트는 10억 달러 규모의 FPSO 신조로서 북해 Knarr 유전에서 2014년 1분기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티케이 오프쇼어 파트너스 L.P.
“英 BG그룹과 10년 정기용선 계약”

티케이 오프쇼어는 40척의 셔틀탱커와 3척의 FPSO, 5척의 FSO, 9척의 일반형 유조선 등을 보유하고 있다.
2분기 티케이 오프쇼어의 선박운용에 따른 현금흐름은 1억 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9,520만 달러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2011년 ‘Piranema Spirit FPSO 유닛' 인수 및 2척의 신조 셔틀탱커 인도와 함께 정기용선료, 선박 운영비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케이 오프쇼어는 올 6월 일반 유닛을 매각해 4,590만 달러의 순이익을 벌었으며 이는 현재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4척의 신조 셔틀탱커 비용에 일부 투입될 예정이다. 총 인도 금액은 4억 7,000만 달러이며 예정인도기일은 2013년 중후반이다. 티케이 오프쇼어는 이 셔틀탱커와 관련해 영국 BG그룹과 10년 정기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티케이 오프쇼어는 1997년 건조된 일반형 아프라막스 탱커를 3자 바이어에게 매각해 870만 달러의 순익을 남겼다.

티케이 LNG 파트너스 L.P.
“머스크 LNG선 6척 인수”

티케이 LNG는 LNG, LPG, 원유 장기해상 운송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7척의 LNG선, 5척의 LPG선, 11척의 일반형 탱커를 소유하고 있으며 티케이 패런트가 회사의 지분 40.1%를 소유하고 있다.
선박운용과 관련한 2분기 티케이 LNG의 현금흐름은 1억 900만 달러이다. 이는 전년동기 7,76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올 2월 AP 몰러 머스크의 LNG선 6척을 인수한 것과 티케이로부터 앙골라 LNG선의 지분 33% 인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 5월 티케이 LNG는 노르웨이 채권시장에서 7억 NOK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는 약 1억 2500만 달러 규모이며 모든 이익과 배당금은 달러로 전환된다. 2분기 티케이 LNG의 분기 배당금은 0.675 달러이다.

티케이 탱커 Ltd.
“스팟 선대 낮은 운임, 현금흐름 감소”

티케이 탱커는 12척의 아프라막스 탱커, 10척의 수에즈막스 탱커와 3척의 LR2 프로덕트 탱커, 3척의 MR탱커를 보유하고 있다.
티케이 탱커는 현재 1척의 아프라막스 탱커를 정기용선 중이며 2010년 건조된 VLCC 2척의 확보를 위한 모기지론에 1억 1,5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2분기 티케이 탱커의 선박운용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540만 달러로 전년동기 1,790만 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스팟 아프라막스 선대에서의 낮은 운임과 일련의 정기용선 계약의 종료 때문이다. 올 6월 티케이 탱커는 티케이 패런트로부터 13척의 더블헐 일반형 유조선 및 프로덕트 탱커를 4억 5,420만 달러에 인수완료했다.

티케이 패런트
“2,600만 달러 적자현금흐름”

티케이 오프쇼어, 티케이 LNG, 티케이 탱커에 대한 소유주 지분 외에도 티케이 패런트는 2012년 8월 1일부로 일부 선박을 직접 소유하게 된다. 여기에는 4척의 일반형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의 FPSO 유닛 등이 포함된다. 
올 2분기 티케이 패런트의 선박운용으로 인한 적자현금흐름은 2,590만 달러이다. 이는 전년동기 2,580만 달러에 비해 손실이 다소 늘었다. 2분기 티케이 오프쇼어와 계약했던 Hamane Spirit의 중도해약금 1,470만 달러를 비롯해 높은 선박 운항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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