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동국제강 부두 개장, 북항시대 개막

 


인천북항 동국제강 부두 하역관련 노사 협약이 타결돼 인천항에서도 처음으로 항만인력공급체제의 상용화가 이뤄졌다.
최정범 인천항운노조위원장과 정태화 동국통운 대표는 1월 9일 인천항운노조사무실에서 인천항 북항 동국제강 부두의 인력공급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동국제강 부두는 북항에서 처음으로 개장되는 부두로 지난해 11월 부두준공 이후 보안적합확인서 발급과 선박 입출항을 위한 진입항로 수로고시를 마치는 등 부두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 해왔다. 부두 개장의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하역인력 고용에 대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차례에 걸친 노사간의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 결과 동국통운에서 하역작업 인력으로 인천항운노조원 18명을 고용하고,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인천항 인력공급체제개편이 확정될 경우 그 결과를 준용해 소급적용 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동국제강 부두는 사실상 운영준비가 완료됐으며 오는 1월 18일 5천톤 규모의 제철운반선이 입항해 적재화물 1만톤에 대한 첫 하역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 부두와 비슷한 여건 속에서 현재 개장 준비 중인 북항 현대제철 부두(5만톤급, 2선석)에 대한 노사협상도 같은 날 시작돼 조속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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