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실크로드이자 관광·레저의 명소로 만든다”

 
 

3년여의 대공사 끝에 5월 25일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이 시험운영 8개월, 개장 2달이 지난 7월 중순까지 18만명의 여객과 5,212teu·3만5,013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투자대비 경제성이 아직 크게 미흡하지만 아라뱃길 수로 이용객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 방문객이 70여만명에 달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은 상당히 높다.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선은 국제항로에 5척, 연안항로에 2척 등 총 7개 노선에 8척이 운항되고 있고 여객선도 아라뱃길, 한강, 서해섬 3개 노선에 6척이 운항 중이며, 연말까지 24척 선박의 서비스가 예상된다.

 

아직 물길만 나 있고 아라뱃길의 始終을 관리하는 인천 및 김포터미널의 배후부지는 분양 중이거나 막 분양을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국내 최초의 운하인 경인아라뱃길은 이제 주변지역과 시설의 개발을 통해 동 사업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인항내 인천터미널 배후부지는 중고자동차 단지로, 김포터미널 배후부지는 관광·레저와 물류부지로 각각 개발된다. 김포터미널 북측에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요트 등 마리나시설은 이미 구축돼 있고 다양한 레져스포츠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구상이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은 수로공사 기간에 걸린 3년여 시간만큼 앞으로 배후부지와 주변지역의 개발과 항만의 활성화 및 지역 관광·레저 활성화에 더욱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아라뱃길의 사업 시작에서부터 공사와 개장에 이르는 실무를 관장해온 수자원공사의 아라뱃길사업본부 김종해 본부장을 7월 18일 오후 만나 경인아라뱃길의 터미널운영 및 항로개설 현황과 계획, 개통이후 역점사업 등 항만물류와 관광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었다. 

 

김종해 본부장은 “경인 아라뱃길사업은 ‘물류’, ‘관광레져’, ‘홍수’ 3가지 목적을 위해 시작했으며, 서울을 배후부지로 한 수도권의 최근접항이라는 장점을 통해 물류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경인항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육로로 운송하기 어려운, 예컨대 중량화물 같은 수요가 있다”면서 항만물류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의도를 비롯해 각 터미널에서 출발 또는 왕복하는 여객선 운항과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관광벨트(수향 8경)를 이용한 각종 문화행사및 관광패키지 개발을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수도권의 실크로드이자 관광·레저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아라뱃길은 국민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경인아라뱃길이 공식 개장한 지 2개월, 시범운영기간 8개월여가 지났다. 7월중순 현재 아라뱃길 이용 여객과 화물의 터미널별 실적은?
먼저 여객은 누적승객 총 18만명, 일평균 약 68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화물은 컨테이너 5,212teu, 철재류 및 일반제품 3만 5,013톤의 누계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13일에는 경인항 김포터미널에서 묶음 고철 약 1,800톤, 육상운송에 필요한 차량 90대분의 화물을 광양항까지 선박(‘야내세’호)으로 운송함으로써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했다.

 

-개장 이후 추진하고 있는 아라뱃길 운영의 역점사업은?
경인아라뱃길은 지난 5월 25일 개통했다. 그러나 신설항만으로서 성공적인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국의 당산항 및 남경항과 신규항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어느 항이든 운영초기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린다. 부산신항 등 타 항만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신생항만으로서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뱃길 주변을 따라 조성된 파크웨이, 수향 8경 등 다양한 경관을 활용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7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유람선도 현재 6척 운항 중인데, 금년말까지 9척으로 점진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여객은 그런대로 이용객이 있는데 비해 화물의 아라뱃길 이용이 미미하다. 지난 6월 아라뱃길 물류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당시 수렴된 주요 활성화방안과 정책반영 계획은?
지난 6월 4일 아라뱃길 물류활성화 대토론회에서는 경인항 물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의견이 제시됐다. 먼저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군산·평택항 더블콜링(double calling), 대일선(對日船) 루트 개발과 함께 인근 3국(한·중·일) 항만간 연계를 통한 상호 협력방안이 제시됐고, 자동차와 벌크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의 유치 제언도 있었다.


이에 K-water에서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별 타켓 마케팅을 추진하여 항만의 조기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신규항로는 중국 청도 및 천진 2개 항로가 기 개설된 이래, 중국 당산항과는 우호항 관계에 따른 직항로 개설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차후 일본 및 동남아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세제감면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여 벌크화물 등 비정기 화물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관세법상 경인항이 국가항으로 지적돼 있어 세제감면이 가능하며, 주운수로 이용료와 시설 이용료가 항만운영 초기에는 완전 면제되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타켓 마케팅을 강조하시는데, 그간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
타 항만들의 경우와 달리 경인항의 시범운항 1년전인 2010년 10월 부두운영사 선정을 위한 포트세일을 했다. 부두운영사와 선사, 포워더 등 관련업계와 개별 또는 합동 설명회를 서울과 여수, 창원 등 여러차례의 설명회를 가졌다.


해외에서도 중국의 당산항과 청도항에서 포트세일을 했으며 7월에는 남중국의 남경항 포트세일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남경항은 삼협댐이 건설된 운하여서 경인아라뱃길을 수로로 한 경인항의 운영에 여러 가지고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무역진흥공사와도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경인항은 아라뱃길의 장점을 살리고 인천항과는 차별화해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현재 아라뱃길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개관과 초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2010년 9월 경인항 5개 부두운영사로 한진해운 경인터미널(주), CJ대한통운,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 및 C&한강랜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업체를 선정했다. 그간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5월 25일 전면 개통한 이래로, 지금까지 경인항 및 경인 아라뱃길 홍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계획 중인 24척 중 14척(화물 8척, 여객 6척)을 운영 중이며, K-water는 대외적으로는 북중국 거점항만을 중심으로, 대내적으로는 고객별 차별화된 타켓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기 항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및 추가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하여 전반적인 해운시황의 침체로 경영수지 측면에서 어려움에 처한 선사 등에 대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인항의 운영 현황과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경인항 강점으로 강조되는 물류단지의 분양현황과 계획은?
화물선은 2011년 12월 제주발 ‘야냐세’호의 첫 입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제항로에 5척, 연안항로에 2척 등 총 7개 노선에 8척이 운항하고 있다. 먼저 컨테이너 항로의 경우 올해 2월부터 김포터미널~中 청도항로에 ‘한서’호가, 인천터미널~中 천진노선에 ‘샹슈’호가 주 1항차 정기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 부산~평택~인천항~경인항(인천T) 국내항로에 ‘이스타’호를 투입하여 주 1항차 연안 정기운항을 실시 중이다. 정기선 이외에도 중국, 일본 등 외항항로에 원목, 철강, 기계류 등을 해상운송하는 다양한 일반화물선과 부산, 여수, 제주 등 국내항로에 연안화물선들이 꾸준히 입출항하고 있다.


여객선은 2011년 10월 이후 아라뱃길, 한강, 서해섬 3개 노선에 총 6척이 운항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모니’호는 연안부두-김포터미널, ‘우바호’는 인천터미널∼김포터미널(이상 1일 1항차 이상), ‘현대아일랜드’호는 여의도-덕적도 구간(주 3항차)을 운항하고 있다. 앞으로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운하인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 섬들(강화도, 팔미도, 세어도)을 연결하는 다양한 여객 유람선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해상여객 관광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인항 배후에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김포고촌 물류단지가 각각 조성되어 분양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88올림픽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경인항 물류단지는 2010년 12월부터 단지 및 항만 조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사업 준공전 일부 토지에 대해 단계적으로 분양을 추진해 현재 전체면적 125만 7,000㎡ 중 48%인 60만 3,000㎡가 분양됐고, 이중 항만 물동량 창출에 기여하는 물류시설용지는 전체 76만 6,000㎡ 중 60%인 45만 7,000㎡가 분양됐다.


향후에는 KOTRA와 공동마케팅(’12.5.9 협약) 등 다양한 분양촉진 방안을 마련하여 분양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숙박시설용지(호텔이나 콘도)의 분양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복합시설용지는 단지 성숙도를 고려하여 오는 2014년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 5일 현대백화점 그룹이 김포터미널의 판매업무용지(1만 6,000평)를 분양받아 내년초 명품아울렛 매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이는 경인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김포고촌 항만구역에는 마리나 요트시설(196선석)을 설치하여 관광·쇼핑·레져 및 물류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물류해양 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인천터미널은 중고자동차 기지로 김포터미널은 북측지역은 관광·레저 중심으로 남측지역은 화물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의도 터미널 구축문제는 향후 어떻게 처리되는지?
여의도에서 서해(덕적도)까지 뱃길을 통해 선박이 운항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 여의도 공용 선착장 철거 전까지 한시적으로(~9.30) 사용승인을 받아 정상 사용·운영 중이다. 이 기간이후에도 여의도와 서해섬들 간의 여객선 운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사용승인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서울시가 운용하는 선착장이 그대로 존치하면 연장을 추진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여객선 운항을 위한 여의도 선착장 이용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협의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서울시에 지역발전 차원에서 여의도 선착장을 이용한 여의도-서해 섬간의 여객선 운항사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안다. 

 

 
 

-여객의 경우, 인천과 김포에 위치한 터미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도로표지도 미흡해 이용불편이 크다. 양 터미널의 접근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앞으로 개선 방안은?  
경인 아라뱃길 인천 및 김포 여객터미널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천시, 서울시, 김포시, 고양시 등 인접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간선도로 약 150개소의 도로안내표지판에 아라뱃길 진행방향을 표시했으며, 인터넷포탈지도(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란, 구글) · 차량용네비게이션 ·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에도 아라뱃길 시설물을 등록하여 아라뱃길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여객 이용자를 위하여는 인천 및 김포 여객터미널의 운항시간에 맞추어 인근의 검암역과 계양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인천과 김포구간에 운영 중이며, 인천 여객터미널의 경우에는 인천시 버스노선(시내버스 77-1)이 정기노선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김포터미널의 경우에도 현재 조성되는 물류단지 입주 등을 감안하여 대중버스 노선이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조치할 계획이다.

 

-서해 도서들을 연결한 여객선 사업은 홍보여하에 따라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관련여객서비스 현황과 확대 계획은? 또한 아라뱃길의 관광사업에 대한 구상은?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주 2항차 여객선이 운항 중인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0일부터는 매일 운항이 예정돼 있다. 또한 금년까지 단계적으로 3척의 선박을 추가 투입하여 세어도, 팔미도, 강화도 등을 운항하는 등 운항노선의 다양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인 아라뱃길은 수도권의 실크로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인천지역민들의 경우 레저공간이 부족하다. 아라뱃길의 수향 8경이 인천지역민들의 관광·레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라뱃길을 하나의 패키지로 보고 수도권의 관광·레저 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터미널에서 휴가시즌에 국제뮤직페스티벌인 팬타포트 락페스티발을 유치해 8월 10-12일 2박 3일로 진행한다. 아울러 인천 아라빛섬에는 루미나리애(조명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민들도 주말이면 자전거와 배를 타고 팔미도와 덕적도 등을 찾는다. 특히 덕적도는 등산로와 자전거 올레길, 해수욕장 등을 갖추고 있어 하루코스의 관광객이 많다.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선이 주 2항차로 여의도-덕적도 구간을 운항하고 있으며 7월 20일부터 여름 휴가철에는 매일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에서는 경인항의 인천터미널을 ‘정서진’으로 지정했다. 연말(12월 31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인천터미널은 4대강 국토종주 코스 663km의 시점이기도 하다. 수자원공사 뿐만 아니라 인천시도 아라뱃길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강에서는 요트 등 해양레포츠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다. 김포터미널에도 요트 정박지가 설치돼 있던데, 아라뱃길(아라마리나)를 통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인지?
김포터미널에 위치한 아라마리나는 수상 136척, 육상 60척 규모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인요트가 있는 분들은 마리나 계류장에 안전하게 정박을 한 후,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이나 서해로 나가 요트를 즐길 수 있고, 레포츠 장비가 없는 분들은 아라마리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요트강습과 범퍼보트, 카약 등의 도심형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라뱃길 운영 관련 국토해양부와 업무 협조 및 분담관계는? 
 경인 아라뱃길은 수자원, 물류, 항만, 항로, 선박운항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조직적인 운영 기반이 필요한 대규모 시설로 관련 부서 및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운영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아라뱃길 운영 관련 법령 및 규정의 정비, 각종 인허가 업무 지원, 아라뱃길 운영·관리 지도 및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K-water에서는 갑문 등 항만시설의 운영관리와 주운수로역할을 하는 아라천에 대한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마리나시설, 뱃길의 친수시설 등의 관광레져 등 대국민 서비스 업무는 워터웨이 플러스(주)에서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라뱃길의 수질 오염 논란에 대한 입장과 향후 개선 노력은? 
아라뱃길 수질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수질은 환경영향평가기준을 만족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이다. 이는 지난 6월 27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공개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환경부, 인천시, 수공, NGO 등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구성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며, K-water는 정기적인 조사·관리 등을 통해 수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수질은 들어오는 물이 중요하다. 아라뱃길의 경우 굴포천과 한강물, 바닷물, 그리고 매립지 침출수 등이 유입되고 있다. 굴포천의 물은 홍수시 많이 유입될 것이고 매립지 침출수의 유입은 미미하지만 어쨌든 아라뱃길로 유입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통 바닷물과 한강물은 2:1의 비율로 유입된다. 아라뱃길 수로내 수질은 수자원공사가 책임을 지지만 주변지역에서 유입되는 물의 경우 관할처가 각기 다르다. 따라서 정부와 수질개선을 위한 협의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다.


아라뱃길 수로의 수질개선·관리를 위해서 수중폭기시설(산소공급)을 8개 설치, 가동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용 인공습지도 74개소에 설치해놓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초기부터 실무를 관장해오셨는데, 그간 애로와 보람이 있다면?
경인 아라뱃길사업을 계획에서부터, 건설, 개통까지 근 3년반을 총 지취해왔다. 초기에 환경성과 경제성 관련 논란이 제기됐고 종교단체에서 반대하고 나서는 등 부정적인 여론도 많았다. 그러나 그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실 위주로 이 사업의 목적을 설명하며 설득했다. 또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인천시민들의 경우는 아라뱃길 사업을 지지하고 적극 협조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겪었던 가장 큰 애로는 국내에 운하법이 부재하기 때문에 각종 관련 개별·단위법의 적용을 받으며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국내 최초의 운하사업인 경인 아라뱃길사업에 참여한데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항의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라뱃길은 국민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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