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로기구(IHO) 관련 공식 학술단체 발족

 
 

수로분야의 전문학회인 (사)한국수로학회(회장 김대철)가 7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코오롱디지털타워애스턴 709호에서 개소식 겸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의 이시원 해양영토과장을 비롯해 국립해양조사원 진준호 서기관, 한국해양조사협회 김영배 이사장, 전 국립해양조사원 조세연 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서상현 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로학회의 공식적인 발족으로 우리나라 해양영토와 해양지명 등에 대한 국제적 현안과 이슈에 대한 향후 보다 학술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대응역량도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회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수로조사 분야의 연구는 국내 뿐만 아니라 IHO 등 수로관련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수로기술과 이 분야의 국내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수로학회는 올해 2월 23일 한국해양조사협회 회의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3월 22일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국제 회의장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때 창립총회를 통해 김대철 교수(부경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전 한국해양학회장)가 초대 학회장으로 추대됐다.


동 학회는 5월 2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획득, 법인등기와 국세청 신고까지 완료하여 공식적인 사단법인 학회로서 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2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수로분야는 수로측량, 해양관측, 해도제작은 물론 해양지명 및 해양경계 등 해양정보의 핵심분야로서 해양교통안전, 해양의 보전·이용·개발, 해양영토관할권의 확보 및 해양재해예방에 활용되는 등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수로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다루는 관련 전문학회의 부재로 인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정보교류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해 민간차원에서의 능동적인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돼 왔다.


수로관련 유사분야의 학회로는 국내에 한국측량학회(국토지리정보원)와 한국지도학회(국토지리정보원), 한국공간정보학회(국토해양부), 한국해양학회(국토해양부) 등이 있으며, 국외에는 미국수로학회(THSOA)와 일본해양조사기술학회가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