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인상불구 운항수익 -12% 기록

 
 

2012년 1분기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평균 운항수익이 올 1월 이래 주요 항로의 현저한 운임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선사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적조사 결과 이들의 평균 운항수익이 지난해 기록한 -10%보다도 더 떨어져 -12%를 기록했다.

 

18개 선사 가운데 단지 SITC 한 선사만이 1분기 호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석은 SITC가 선사의 육상운송 사업부문까지 포함시킨 결과로, 해상화물운송 부문에서는 영업실적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ISC Berhad까지 해운계의 영업평균 실적에 포함됐다면 선사들의 운항실적은 더욱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알파라이너는 밝혔다. 올 6월 정기항로에서 철수한 말레이시아의 동 선사는 올해 1분기 -153% 적자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나머지 실적조사 선사들의 1분기 운항수익 폭은 -2%에서 -25%로 나타났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지난해 4분기 1,700만 유로 운항수익에서 1억 300만로 운항손실로 적자전환했고, 18개 업체 중 11개 선사들이 운항수익 악화를 기록했다.

 

CCFI에 기록된 바대로 올해 1월부터 처음 3개월까지 평균 화물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운항수익은 계속해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평균 영업수익은 -12%로 떨어져 지난해 4분기의 -10%보다도 더 하락했다. 부진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2009년 이래 해운업계 사상 최악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료비가 5%가량 하락하는 한편 평균 운임과 선복 활용률이 최근 증가하면서 2분기에는 선사들의 영업수익이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5월과 6월 모든 운임상승 시도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대부분의 선사들이 2분기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운항결과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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