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 비용절감 구조조정과 영업강화 성공

 
 
3년전 부두기능 전환과정에서 경영난을 겪어온 울산항 벌크전문하역회사인 (주)유씨티시(대표: 이완섭)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 끝에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액에 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시현했다. 동사는 올해에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9년 4월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유씨티시는 울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출범해 2009년 6월까지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했다. 그러나 울산신항의 컨부두 개장즈음인 2009년 6월 부두기능을 전환하고 현재의 유씨티시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7월부터 일반화물을 취급해왔다.

 

 


 
 
변화된 부두기능에 맞는 조직과 영업체제 구축 기간이던 2009년과 2010년 유씨티시는 컨테이너부두 시절보다 큰 폭으로 매출이 줄고 순이익도 적자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43명의 인력을 13명으로 감축하고 사무실 운영비를 크게 줄이는 등 각고의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중량물 유치와 일반화물 유치등 영업강화를 통해 2011년 흑자경영으로 전환했다.
 

 
 
유씨티시의 현재 자본금은 15억원. 99년 출범당시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이 6:4 지분투자한  금액은 2억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고려해운의 지속적인 증자(14억2,000만원)를 통해 현 자본금 규모에 이르렀다. 흥아해운은 초기 투자한 8,000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유씨티시는 사실상 고려해운의 자회사이다.


6월 19일 유씨티시 터미널을 방문한 당시, 터미널은 수출용 하역장비가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었고, 부두에는 동방의 자항선에 플랜트가 선적된 상태(사진)였다. 유씨티시의 부두기능 전환과 일반화물 취급사업이 성공의 길로 접어드는 현장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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