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2,500만명·화물수송분담30% .. 해상보험 30%, ‘사고제로’목표

7월 3일 창립기념식 이어 12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여수서 기념사진전·연안해운
활성화 정책제안 공모·해양사랑 UCC 공모· 창립 50년사 발간 등 다양한 행사 펼쳐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인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운리더’라는 뉴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목표로 여객 2,500만명, 화물수송 분담률 30%, 해상보험 점유율 30%, 해양사고 ‘제로화’, 창의경영을 추진한다. 해운조합(이하, 조합)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해상보험체계 구축 △최적의 해상안전관리 실현 △조직역량 및 경쟁력 강화 등 4대전략을 마련하고 세부과제도 설정했다.

 

 
 
또한 조합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엠블럼으로 만들어 선보였다. 엠블럼의 의미에 대해 조합 측은 “조합원과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향후 더 큰 도약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하고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동시에 새로운 50년을 향해 다시한번 도약하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엠블럼과 함께 조합은 새로운 CI도 선포했다. 조합은 새 CI에 대해 “글로벌 시대 가독성을 높이고 해운의 대표단체로서 상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운의 영문 HAEWOON을 문자화해 워드마크로 표현했다”면서 “워드마크 상단에 역동적으로 항진하는 배 모양을 삽입해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도약의지를 표현하는 한편, 세계와 미래를 향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발전방향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또한 “해운, 바다, 생명력을 의미하는 파랑색은 워드마크와 바다를 상징하는 수평선 타원에 사용했고, 배 모양에는 연안해운, 국민 등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희망·행복·따뜻함의 주황색, 신뢰·화합·안정감의 회색, 그리고 저탄소 녹색물류 실현 의지를 나타내는 녹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7월 3일 광화문 세종홀에서 개최될 기념식에서는 뉴비전과 새 CI의 대외적인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어서 7월 12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 주요국의 해운물류 정책동향을 진단하고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의 국토교통성과 중국 수운과학연구소, 포르투갈 ESPRIM, 말레이시아 MDS 등의 해운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은 6월 18일 여수엑스포터미널에서 개막식을 가진, 연안해운과 조합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을 8월말까지 통영, 목포, 제주 등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연안해운 활성화 정책제안 논문 공모전과 해양사랑 UCC 공모전을 주최해 6월말 당선작을 선정했다.  아울러 ‘조합 50년사’ 발간과 공제세미나, 50주년 기념홈페이지 운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소외계층의 섬여행 초청행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반세기동안 연안해운과 함께해온 한국해운조합은 1962년 설립당시보다 여러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룩했다. 임직원의 수를 기준으로한 조직의 규모는 12배(23명→282명) 가량 성장했고 조합의 예산규모는 무려 3,227배(3,000만원→968억원) 신장했으며, 조합의 핵심사업인 공제기금 역시 1,375배(4,000만원→550억원) 증액되는 성장과 발전을 실현했다. 조합원 규모(14배=138개사→1,950개사)와 선박척수(17배=230척→3,950척)에서도 대폭 증가했으며, 연안항로를 이용한 여객은 5배(300만명→1,400만명), 화물은 41배(300만톤→1억 2,400만톤) 신장했다.


이같은 국내 연안해운업계의 성장에 대해 조합은 “해운업계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선원 수급난 해소, 안전관리체계 선진화,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 해상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연안해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해운분야 최고의 전문조직이 되기 위해 쉼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일반인에게는 휴식을 취하는 장소이고, 해운업 종사자들에게는 생계를 위한 삶의 터전이며, 국가에게는 녹색성장을 이끄는 연안해운의 발전에 한국해운조합은 항상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50년간의 발전을 기반으로 해 “향후 50년간 새로운 시대흐름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해운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의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인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물류수단인 연안해운이 새롭게 재조명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합은 상술한 바와 같이 연안해운이 국내 물류비 2%로 전체 물동량의 30%을 분담하여 국가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상관광객 2,500만명 시대를 열어나가고 해상보험 점유율 30%이상, 조합 예산규모 3,000억원, 해양사고 제로화 등을 비전달성을 통해 해운산업을 보다 경쟁력있는 운송주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함께할 50년’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매진해나간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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