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심포지엄 총 40여 학술문화행사 진행, 일반인 해양문화체험 주목

지난 5월 12일부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진행중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에는 해양시대의 교육과 토론의 장인 다양한 학술행사와 해양문화 체험활동들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심포지엄은 통해 전 세계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계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해양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통해 일반인들도 해양의 미래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돼 진행되고 있는 전체 학술행사를 프로그램별로 모아봤다.

 
 

 

국제심포지엄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식량문제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돼있는 소재의 해결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학술행사로 △제2회 PICES(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ICES(국제해양개발위원회)·IOC(정부간해양학위원회) 기후변화 심포지엄 △OCEANS 2012 △제4차 JCOMM총회 △2012세계해양포럼 △세계어류DNA바코드 컨퍼런스 △2012여수세계박람회-OECD국제심포지엄 △2012여수세계박람회-FAO국제심포지엄 등 총 7개 심포지엄이 5월 개막일 부터 오는 8월 폐막일까지 3개월 동안 박람회장내 컨퍼런스 홀과 벡스코 등에서 진행 중이다.

 

 

 
 

7개 행사 중 5개 행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모두 진행완료 됐으며 OECD와 FAO 심포지엄이 7월과 8월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세박 조직위와 세계박람회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주최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OECD 국제심포지엄(EXPO 2012 Yeosu Korea-OECD Internationl Symposium)’은 박람회장내 국제관C 컨퍼런스홀에서 ‘해양경제의 미래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1일차에는 개막행사와 기조연설,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및 공식만찬이 진행될 예정이고 2일차에는 정규세션과 특별세션의 주제발표가 계획돼 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기자회견과 여수박람회 대회장 현장 방문 일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 주최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FAO 국제심포지엄’은 ‘해양을 이용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8월 7일부터 9일 3일간 개최되며 장소는 OECD행사와 마찬가지로 국제관C 컨퍼런스홀에서 이뤄진다. 


한편 지난 5월과 6월 중으로 개최됐던 행사 가운데 ‘제2회 기후변화 국제심포지엄’은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와 국제해양개발위원회, 정부간해양학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기후변화가 전 지구 해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5월 15일부터 19일, 국제관C컨퍼런스 홀에서 이뤄졌다. 동 행사의 주요 발제로는 △해양관찰; 전략적 접근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칠영향 전망 △기후변화와 해양 패러다임의 전환 등이 진행됐다.


5월 21일부터 4일동안 여수 디오련리조트에서 진행된 ‘OCEANS 2012'는 해양과학기술학회(MTS)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해양공학학회(MIEE)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풍부한 자원 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동 행사에서는 약 70개 기관에서 전시회에 참여해 해양기자재, 해양플랜트, 방위시스템, 측량·센서, 해양생태·화학·지질·환경·IT 등의 물품이 전시됐다.


 
 
‘제4차 JCOMM총회’에서는 세계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 기술위원회의 주최로 ‘과학 및 사회를 위한 해양자료 및 결과물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동안 컨퍼런스홀과 엠블호텔 그랜드 볼룸 등에서 진행됐다.


‘블루 이코노미 혁명의 비전과 해양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6월 4일부터 6일 3일에 걸쳐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2 제6회 세계해양포럼’도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학술행사로서 막을 내렸다. 동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바다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해양 5대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물류, 수산, 해양환경, 해양신산업에 대한 새로운 트랜드가 제시됐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던 ‘세계 어류 DNA 바코드 컨퍼런스’는 △어류 DNA 바코딩 현황과 분류, 생태, 집단분석에의 활용에 대한 논의와 △DNA 바코딩 기술의 미래와 법적·산업적 적용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 졌다. 동 행사의 주요 발제는 어류의 분자분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종판별, 어류 군집의 계통지리학, DNA 바코딩 기술의 산업적 적용과 활용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타겟별 눈높이에 맞추어 바다와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채로운 해양문화체험 ‘해피아’도 눈길을 끈다.

 

 
 

 
 
‘해피아’는 소수 전문가만을 위한 학술행사를 탈피한 형태의 해양문화체험활동으로 대중들의 참여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해피아는 △오픈포럼 △타겟 맞춤형 포럼 △체험형 워크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포럼은 해양환경, 해양산업, 해양생태계보존 등 전문적 해양지식을 주제로 국내 정기 학술행사와 글로벌 포럼의 유치를 지원하는 보조행사로 지난 6월 ‘생물 다양성 포럼’(5일), ‘한국어병학회’(8일), ‘시그랜트 국제포럼’(21일~22일), ‘해양산업 비즈니스 포럼’(26일), ‘해양생태포럼’(27일) 등이 개최됐고, 오는 7월 20일에 ‘한국환경법학회 국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며 8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동안은 ‘해양문화 학자대회’가 열린다.


타겟 맞춤형 포럼은 초·중·고,대학청년 및 일반인 참가자 등의 각 특성에 맞는 눈높이 해양체험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신기한 바다생물 탐구와 심해 생태계의 이해를 돕는 3D입체퍼즐 만들기 체험인 ‘바다는 보물창고’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그 밖에도 심해 탐사의 첨단기술 우수성과 해양역사 등을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3D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심해탐구’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1일 1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의 수상안전을 뮤지컬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신나는 바다놀이터’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1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바다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김훈 작가의 인문학 카폐’가 6월 1일 진행됐고 한국의 바다사진을 전시한 ‘배병우 작가의 아름다운 바다이야기’가 7월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등반가 엄홍길이 한반도의 수중생태계를 촬영한 ‘3D해양다큐-엄홍길 바다로 가다’가 7월 23일 상영될 계획이다.

 

△청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전신마비의 장애를 딛고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해양전문 과학자 이상묵 교수의 초청 특강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의 바다속의 지진과 화산’이 6월 9일 진행됐고 국내 해운업의 유수의 기업 대표자가 말하는 경영철학 특강인 ‘20대, 푸른 바다를 경영하라’가 동 달 19일 진행됐다. 또한 27일에는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의 ‘신 해양시대의 해양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강연이 이뤄졌다. 그밖에도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캐치프레이즈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국내외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청년포럼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이 폐막일인 8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형 워크샵은 바다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성격의 체험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퀴즈와 게임을 통해 해양과 연안에 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해양스쿨- 여수박람회 골든벨을 잡아라’가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조개껍데기와 바다자갈, 코코넛열매껍질 등 자연산물로 직접 바다악기를 만들어 시현할 수 있는 ‘바다악기 체험’도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됐다. 그밖에도 바다를 주제로한 ‘바다사랑 창작대회’ 백일장 행사도 7월 중 개최 될 예정이다.


‘해피아’의 모든 프로그램은 국제관C 1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되며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라면 전체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단, 체험형 워크샵 중 ‘여수박람회 골든벨을 잡아라’는 프로그램 성격상 원칙적으로 단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 참가자의 현장 참가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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