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50만달러 비용절감, 연내 4억달러 비용절감 예상, 흑자전환 예측

CMA CGM은 올해 1분기 동안 처리화물량의 증대와 총 수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억 4,8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CMA CGM의 올해 1분기 처리화물량이 260만teu로 2011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통합 총수입은 3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정기선 해운업계에 선복의 과잉공급과 저운임, 고유가 등으로 올해 1분기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동사는 1분기에 9,650만달러를 절감했으며 이는 당초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용절감에는 선사들간의 공동운항을 통한 서비스 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 CMA CGM은 MSC와 아시아-북유럽간 항로에서 파트너관계 속에서 서비스 협력을 하는 한편 아시아-지중해항로에서는 Maersk와 협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MA CGM의 동기간 EBITDA는 마이너스 3,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억4,80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CMA CGM 측은 2분기 실적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1분기말 이래, 정기선해운시장이 여러 항로에서 운임회복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 북유럽항로의 경우 6월 1일 현재 상해컨테이너지수(SCFI) 기준 teu당 1,666달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2011년 12월 기준 teu당 490달러보다 3-4배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지중해항로와 아시아-미국항로, 아시아-라틴아메리카항로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에반해 같은 기간 선박연료유 가격은 하락해 로테르담 기준 teu갈 56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3월 최고점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같은 해운환경의 변화에 따라 CMA CGM그룹의 경영실적은 2분기에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동 그룹은 올해 4월 운항수익 측면에서 블레이크이븐(breakeven) 다달았으며, 계속되는 비용절감 플랜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4억달러 가량의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원가절감 노력과 성과가 CMA CGM가 2012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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