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 컨테이너, Flexitanks, CINS, SPSN 등 컨기술및 IT시스템 소개
최근 불량냉매로 인해 냉동컨테이너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美 서안항만에서는 베트남 발 냉동컨테이너의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등 컨테이너를 비롯한 각종 운송장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시점에서 컨테이너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운송장비의 관리를 위한 정보교류와 공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COA(컨테이너오너협회)가 6월 12-13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 10차 회의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이번 COA회의에서는 냉매와 컨테이너 관리(페인트, 목재, 수리, 플렉시탱크(Flexitanks), 컨테이너기술및 IT시스템(CINS, SPSN) 등 선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장비관리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됐다. 아울러 컨테이너관리와 관련 유일한 국제 워킹그룹인 COA의 사업내용과 계획을 알림으로써 해운업계에서 COA의 활동이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머스크라인과 MSC, CMACGM등 글로벌 선사와 컨테이너리징 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2004년 설립된 COA에는 선사와 컨테이너제조사및 리징사, IT사 등 총 119개사가 회원이며, 국내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TX팬오션, 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이 가입해 있다.
 
Patrick Hicks COA 사무차장
Patrick Hicks COA 사무차장
서울 회의 준비차 방한한 COA 사무국의 Patrick Hicks씨를 5월 31일 해운전문기자단이 만났다. 이 자리에는 COA 서울지사 회장인 권오인 STX팬오션 상무와 COA고문인 전병진 BoxJoin대표가 동석했다.
 
Patrick Hicks씨는 “한국시장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많은 선사들이 COA 사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효과적인 장비관리와 사고예방 조치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병진 COA고문은 “컨테이너는 해운 뿐만 아니라 항만과, 터미널, 내륙운송, 철도 등 운송 전반에 걸쳐 연관돼 있어 중요한 장비”라고 설명하고, 회의에서 다루게 될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냉매의 현황과 계획이 제시되고, 컨테이너의 관리와 친환경 페인트, 나무를 대체할 컨테이너 바닥 대체용품, 데포운영의 표준화, 컨테이너수리및 부품 명칭의 코드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액상물 운송에 이용되는 비닐백(Flexitanks)의 안정성 문제, 사고예방을 위해 해양화물사고 정보의 교류와 공류 프로그램인 CINS 등이 소개됐다.
 
특히 COA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회원사들이 회의를 통해 도출한 문제와 대처방안으로써 글로벌 가입선사들은 이미 동 협회의 규정과 표준화 작업에 직접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선사들은 회원가입 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참여도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관련, 권오인 COA한국지사 회장은 “아시아권에서 지사가 설치돼 있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고 언급하고 “세계적으로 선사와 리징사등 회원들은 적극 참여해 효율적인 장비관리와 사고예방을 통한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국적선사들도 COA의 활동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OA 사무국에 따르면, 전세계 컨테이너 3,000만teu중 COA회원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는 전체의 85%에 달하며, 100만teu의 냉동컨테이너중 90만teu가 COA 회원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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