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 산업훈장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은탑 이현우 항만물류협회 회장,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 수상

‘우리의 바다, 세계와 만나다’ 주제로  5월 31일 여수세박 한국관서 개최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이석희 현대상선(주) 사장이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제 1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5월 31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1층에서 개최됐다. ‘우리의 바다, 세계와 만나다’를 주제로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 해양분야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5월 12일 개막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맞아 박람회관 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훈장 6명, 포장 8명 등 정부포상 총 38명 수상, 수산분야 제외로 규모 축소
올해 ‘바다의 날’ 기념 행사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훈장 6명, 포장 8명, 대통령표창 11명, 국무총리표창 13명 등 총 3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지정하면서 수산분야의 수상자가 배제돼 예년에 비해 수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해 해운업 위기속에 해운연합인 ‘G6’ 출범을 주도해 해운수송안정화와 해운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경영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현우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과 배선령 STX팬오션주식회사 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현우 한국항만물류 회장은 경인 아라뱃길에 운영사(대한통운)로 참여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물류를 전담해 수행한 점과 화물연대 파업시 유기적으로 대응했던 공을 인정받았으며,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은 2010~11년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와 25년간 50억불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적선사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데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김시전 청남해운(주)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시전 대표이사는 한국해운조합 회장으로서 연안선사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영세한 내항화물선사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는 등 연안해운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은 박찬복 현대건설주식회사 상무가 수상했다. 박 상무는 현대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의 중역으로 신기술 개발·적용, 품질경영, 재해예방 및 투명한 경영을 통해 국내외 항만 건설시장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김현율 (주)STX마린서비스 선장이 선정됐다. 김현율 선장은 ‘아라온’호의 선장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남극해에서 빙하에 부딪혀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의 선원 32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하는 등 러시아와의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다 큰 공을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에는 성효현 이화여대 교수와 이찬원 경남대학교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산업포장 수상자로는 김현주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구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이동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 구현철 장금상선(주) 이사, 임옥철 천경해운(주) 기관장, 채영길 (주)코리아쉽메니져스 대표 등이 선정됐다.

 

 

대통령표창 조용갑씨 등 11명, 국무총리표창  김진희씨 등 13명
이외에도 대통령표창에는 조용갑(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이윤호(한국해양연구원), 강성길(한국해양연구원), 최성환(해양환경관리공단), 박원(여수광양항만공사), 김광선(현대해운(주)), S-OIL(주), 박병우(선박안전기술공단), 오진학((재)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강시환(한국해양연구원), 이욱한((주)건일엔지니어링)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국무총리표창은 김진희(강원도 고성군청), 김우현(경상북도 울진군청), 정희수(한국해양연구원), 윤태근(마린코리아), 최병만(전라남도청), 손정원(현대부산신항만(주)), 이태영(세방(주)군산지사), 이완섭(흥아해운), 전도진(한진해운), 이용재(우리해양(주)), 박상운(한진해운), 박진우(인천항만공사), 이웅주((주)삼안)씨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해양분야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 및 격려와 함께 2부행사로 카누, 카약, 요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행사가 여수 웅천 친수공원에서 열려 여수주민 및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이 ‘바다의 날’ 축제를 이어갔으며, 전국 주요 항만 및 해변에서도 각종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바다의 날은 1996년부터 매년 5월 31일 개최되는 행사로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됐다. 5월 31일은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추정)한 날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해양강국들도 매년 바다(해양)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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