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매출 9조 5,460억원, “매출·영업익·순이익 일괄 성장”/ 중·소항만업체 순이익 대폭 상승, 세화통운 589% 순익증가

 
 
2011년 주요 항만하역사의 공시발표에 따르면, 대한통운이 2조 2,4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며 하역업계 가운데 1위의 매출액 성적을 거두었다. 동사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단연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2010년에 비해 각각 24.4%, 20.2%씩 실적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약 1,001억원으로 2010년의 1,324억에 비해 약 320억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11년 5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약 130억원 가량 줄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 매출액 실적규모에서 2위를 차지한 (주)한진 역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부문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사는 영업이익이 304억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184억을 기록했다. (주)한진은 지난해 매출액 1,1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도(1,084억) 대비 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약 37억원이 감소했으며 순손실액은 2010년 2억의 손실이 있었지만 지난해(2011년)에는 손실액 폭이 크게 늘었다. (주)한진 측은 공시를 통해 운영 프로세스의 혁신과 물류 네트워크의 최적화를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KCTC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출 성장률과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동사는 2011년 매출액 1851억 6,660만원을 달성해 전년도 대비 18.1%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부산항 양곡부두 전용사용권 확보 및 신규화주 유치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2011년 영업이익 역시 66억 3,566만원을 달성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순이익도 21억 6,95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동사는 올해 벌크·중량물 운송사업과 TPL사업에서 중장기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동방 역시 2011년 영업이익이 192억 2,967만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동사는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28억 7,165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 474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0%, 5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방의 매출액 9.0% 증가는 국내 전체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하역매출 증가 및 정유시설, Gas/oil 설비 등의 플랜트 화물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사는 전반적인 물류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울산, 평택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 정상화 등의 대응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방은 지난해 5,84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매출액 대비 8%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억원이 늘었다. 동사는 또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20억원을 기록해 2010년의 193억원보다 27억원 가량 증가했다.


인터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3,83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약 10% 가량 증가폭을 보이며 당사 역사상 최대의 매출액신장률을 보였다. 동사의 2011년 영업이익은 220억 9,000여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2,000여만원 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38억을 기록해 2010년의 144억보다 약 4% 가량 감소했다.


한편 중소항만하역사들의 지난해 매출액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100%, 71%의 성장률을 기록한 (주)선광과 세화통운(주)을 제외하고는 주춤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우련통운(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흑자를 유지했으며 세화통운(주)이 약 589%로 최고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선광은 지난해 영업이익 873억을 달성해 전년보다 약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사의 매출액은 1,325억을 기록해 2010년보다 약 70억 가량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72억원을 달성해 2010년의 312억 보다 약 180% 가량 성장했다.


대한싸이로(주)는 2011년 영업이익이 70억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11%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68억원으로 2010년의 465억원보다 3억원 가량 증가해 1%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5억으로 전년보다 약 8% 증가했다.


(주)영진공사는 지난해 5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0년 달성한 604억보다 약 11%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11년 10억원 달성에 그쳐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한편 동사는 지난해 7,474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010년 39억원 손실액에서 흑자전환했다.


우련통운(주)는 2011년 매출액 248억원을 달성해 전년 보다 약 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동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과 10억원으로 2010년 달성한 기록보다 약 40~50% 가량 감소했다.
세화통운(주)은 지난해 매출액 257억원을 기록해 2010년 대비 약 28억원가량 증가했다.  동사는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억원가량 증가하며 약 71%의 성장률을 기록, (주)선광에 이어 월등한 실적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동사의 2011년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2010년의 9억원에 비해 53억원의 높은 증자액을 기록했고, 약 589%의 업계 순이익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물류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현대글로비스가 매출액 9조 5,460억원을 기록해 2010년에 이어 부동의 업계 최고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글로비스의 매출증자규모는 2조 2,49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4% 상승했다. 동사는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 4,643억원, 당기순이익 3,58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6%,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사는 매출액, 영업익, 순이익부문 3개부문 일괄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동사 측은 공시를 통해 자동차 해외판매 호조와 해외생산 급증에 따른 CKD부품 수요증가, 그리고 해외법인 확대에 따른 현지 운송량 증대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성장세가 견인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로지텍의 2011년 매출액은 1조 2,582억원으로 2010년 달성한 1조 4,667억원에 비해 14.2%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보다 57억원 감소해 40%가량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1억원을 기록해 2010년 대비 약 28%가량 감소했다.


범한판토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539억원을 기록해 2010년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로지텍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동사의 2011년 매출액은 전년도에 달성한 1조 4,576억원에 비해 약 2,000여억원 줄어 14% 감소율을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15%와 25% 감소세를 기록했다.


CJ GLS는 지난해 1조 4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보다 84%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해 2010년 대비 33억원가량 감소했고 순이익역시 1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달성한 228억원보다 약 14%가량 줄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해 524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동사의 2011년 매출액은 7,862억으로 전년 대비 778억 증자해 약 11% 매출액 성장을 이뤘고, 당기순이익 역시 155억을 기록해 2010년 달성한 118억 보다 약 31%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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