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올 여름, 전 지구인이 ‘녹색(Green)’을 표방하는 이유를다시금 되새겨보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체결된 ‘기후변화협약’을 통해세계 각국은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하고다양한 ‘녹색정책’들을 내놓고 실행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7년기준 세계 9위라고 합니다.우리 정부는 202
국내 해양 레포츠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해경청 자료에 의하면, 해양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연인원 1,000만명에 달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GDP 2만불 시대를 맞이해우리나라도 해양레포츠 수요의 저변확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해양레포츠가 대중화된 선진국의 경우, GDP 2만불대부터 레포츠의 무대가 육상에서 해상으로 이동해3
1960년 6월 발족한 한국선주협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한국해운 근현대사의 중심에 있어온 선주협회의 50돌 축하 자리에많은 해운인과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습니다.선주협회 출범 당시 10만gt에 불과했던 한국해운의 선복량은 50년이 지난 지금 4,500만gt로 늘어 세계 5위 해운국에 올랐습니다. ‘해운진흥기’에 설립된 선주협회는 70년대 ‘선
벌크시황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더니5월 28일기준 BDI 4,078P, BCI 5,217P선에 올라 있습니다.파나막스 등 소형선의 시황도 강보합 상태입니다. 일감이 없어 계선된 컨테이너선박도6개월전 150만teu 규모에서 지금은 1/3 수준인 55만teu대로 줄어들었답니다.여름 성수기에는 10만teu가량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해역의 벌크화물선 좌초, 인천 앞바다 컨테이너선박 좌초,유조선 삼호드림호의 해적 피랍,천안함 구조를 도왔던 금양호의 침몰.4월 한달새 발생한 우리 선박의 해난사고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해양사고가 부쩍 늘었습니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2009년 해난사고는 915척에서 발생, 2008년에 비해 44% 증가했습니다. 유조선과 여객선의 사고는 줄었습니다만
우리나라 해운 근현대사에서 해운의 위기는 세 차례 있었습니다. 1979년에 발생한 ‘오일쇼크’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가 안겨준 잊을 수 없는 뼈저린 시련들이었습니다. 석유파동의 여파로 온 위기에는정부가 ‘해운산업합리화’라는 특단의 통폐합 조치로 극복했고, 외환위기 때는 많은 선박과 자산이 해외로 매각되는국부유출을 통해 견디
그토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해운업의 국제지위가 한단계 향상되었습니다.2009년 1월기준 4,662만dwt의 선복량으로 세계 6위 상선대 보유국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전년도의 3,676만dwt보다 26.8% 증가했습니다.UNCTAD의 자료인만큼 세계적 공신력이 있는 통계입니다.그간 우리 해운력의 지위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분명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인년(庚寅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작년말, 한전 컨소시움이 아랍 에미레이트에서원전공사를 수주했다는 낭보를 접했습니다.이 기운을 타서 아무쪼록 새해에는 한국경제에 기쁜 일이 거듭되었으면 합니다. 살림이 팍팍하고 힘들면공연히 주위 사람을 원망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경기가 나쁘고 실적이 떨어지면기업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집니다.그러나 그런다고 형편이 좋아지
두바이 최대의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회복되는 듯 하던 세계 경제가 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하지만한 때 우리가 벤치마킹할 모델로까지 거론되던 곳이기에 심리적 충격은 적지 않습니다. 경제의 기초는 생산과 유통입니다.금융은 이들을 뒷받침하는 구실을 해야 마땅합니다.그러나 경제가 글로벌화하
2년마다 부산의 가을을 풍요롭게 하는 조선해양의 축제, ‘Marine Week'가 올해도 성황을 이루었답니다. 10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행사에43개국 1,258개사가 참여했고, 6만 5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외국기업의 참가율이 절반에 달하고 3,000명 가까운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수출계약 성사가 4,500여건, 계약액 1억 7천만달러
올해는 늦은 한가위를 맞았습니다.한가위 만큼은 모두의 마음이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금융위기, 경기침체, 해운불황... 1년,주변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채해운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둠에 대한 공포를 달래주던 滿月은 고대로부터 우리네 인간에게는 고마운 존재였습니다.그래서 일년중 가장 크고 밝은 ‘한가위 만월’ 아래조상들은 축제를 벌
올해도 하반기의 중턱에 접어들었습니다.해운업에 불황이 닥친 지도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돌이켜 보면, 1년전 우리는 오늘의 어려움까지 예상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지금 해운업계는 참으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운임지수 상에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듯보입니다만,정기·부정기 부문을 불문하고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선사들의 상반기 실적에 그대로 투
경기불황과 고환율,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에 연안 여객선들이 바쁘게 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이용객은70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1%나 증가했다는 희소식입니다. 7월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에는 피서 이용객의 증가로
요즈음 북극해의 환경변화가 화두입니다. 북미와 유라시아대륙으로 둘러싸인 해양, 북극해는 1-3m 두께의 해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다년생 海氷(해빙)이 급감하면서지난해 여름철 북동·북서항로의 물길이 완전히 열렸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거론되어온 북극항로가 생길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전세계 해상물류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엄청
국가 전략물자인 대종화물 운송의 선화주간 협력강화는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서 필수입니다. 호황기에도 그래왔지만 불황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연구소는 취약한 한국해운의 기반을 튼실하게 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대종화물의 국적선 적취율 제고를 주장해왔습니다. 해양한국 지면을 통해서 또는 공식·비공식 석상에서기회가 닿는대로 국내 선화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
우리 해운산업이 또 한차례 아픔을 경험하는 시기에해사문제연구소가 한 살의 나이를 더 먹었습니다.해운산업계와 同苦同樂해온 38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니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임에도참으로 드라마같은 한국 해운사가 떠오릅니다. 성장과 좌절이 있었고, 재기후 도약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금융위기’는 상상치 못한 可恐할 파괴력으로 해운업에 또한번의 시련을
어김없이 봄은 또 돌아왔습니다만시절이 수상해 스산함은 여전합니다.‘봄은 왔건만 봄같지 않구나(春來不似春)’라읊은 옛 시인의 심사가이 봄을 맞는 우리 모두의 심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天氣는 순환하게 마련입니다.혹한의 맹위를 떨치던 겨울이 따스한 봄바람에 물러나듯불황의 골이 깊어도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요.끝이 있으리라 믿기에 희망이 남는 것입니다. 봄입니
나라의 국력을 그 나라가 가진 배의 총톤수로 측정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지난 수백년간 해운이 발전하면 국운이 열렸고,해운이 위축되면 나라가 쇠망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세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해운이 열리면 국력은 세계로 뻗어나갔고해운이 닫치면 세계가 쳐들어올 때까지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모든 산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수십년간 고난
매양 추위 속에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도 고기가 숨쉬고파릇한 미나리 싹이봄날을 꿈꾸듯새해에는 참고 꿈도 가지고 맞을 일이다.. . . . . . . . . . .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어린것들 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시인 김종길의 ‘새해 아침?
해양산업계가 급작스런 불황을 맞아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선주협회를 비롯한 32개 해양산업계 단체장들이11월 10일 서울 소공동에 모두 모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의 발기총회를 열고, 탄생을 알렸습니다. 연합회 결성에 대한 필요성은 그간 누누이 거론되어 왔습니다만 지지부진해온 터입니다.반도국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산업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동반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