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를 살펴보면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간사회에서 생산이 소비를 초과한 적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생산이 소비를 초과하는 것을 잉여라고 하고, 이것을 주고받는 것이 상거래이다. 상거래를 촉진시키는 배경에는 항상 도시(인구밀집), 귀족, 군대가 있었다. 그럼 근대 이전에는 어떠한 형태로 상거래를 했을까? 토지가 비옥하고 강수량이 많아 농사짓기에 유리한 곡
허베이 스피릿 기름유출사고한국P&I클럽 박범식 전무가 태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진행 경과와 현안에 관해 2008년 4월 31일 현재 상황을 요약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국내 최악의 해양오염사고인 허베이 스피릿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15분경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약 5마일 해상에서 예인선 삼성T-5호에 의해 예인중이던 해상 크레인
해운시장 변화와 해운경기 예측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강종희 부원장이 콤파스에 나와 ‘해운시장 변화와 해운경기 예측’에 관해 발표하였다. 기업의 CEO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업을 잘해 돈을 많이 버는 일이다. 돈을 잘 벌려면 돈의 냄새를 잘 맡고 그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해운 같은 경기산업은 시황에 특히 민감하다. 호황때는 떼돈을 벌지만 불황때는 쪽
정부조직통폐합법의 국회통과를 위하여 여야가 대치하고 있을 때 해수부의 존치카드를 들고 있던 야당의 손학규 대표가 가장 고민했던 가치가 무엇일까? 아마도 국민과의 관계가치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산방식이었을 것이다. 해수부 존치주장으로 인한 야당의 실리, 명분, 대 국민에 대한 신뢰의 가?? 그러면 관계에 대한 가치는 어디서 비롯될까? 혹자는 우리 사회에서 구성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2008년 4월 19일. 일본의 극우세력은 “다케시마(독도)의 한국측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반대한다”고 도심에서 가두 선전활동을 하였다. 이에 일본 경찰은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방일하는 이 대통령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았다. 21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독도
<편집자주>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오는 11월에 치러진다. 이미 후보를 확정한 정당도 있고, 후보확정을 위한 경선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는 정당도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길다. 특정 정당의 후보확정을 위한 경선을 대통령 선거전으로 착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미국의 대통령은 지구촌 경제와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도약의 3월 기미년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봄의 길목 3월이다. 볼 것이 많아 봄인가? 가끔 봄을 시샘하는 진눈개비가 날리기도 하지만, 따사한 햇살이 얼음장 밑을 뚫고 비춰 시냇물을 졸졸 흐르게 하고 있다. 3월 5일은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고 폴짝 뛰는 경칩이다. 우리나라 경제도 잠에서 깨어나 팔짝 뛰는 도약기를 맞기를 바란다. 한국해운조합의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이 불로 소실되자, 그 슬픔을 노래로 담은 ‘아! 숭례문’이 나왔고, 한민족의 참담한 심정은 “숯덩이 같은 잔해에 헌화 물결, 미 자유의 여신상 무너진 꼴, 무엇에 긍지를 느끼며 살아야 하나” 등의 표현에서 알 수가 있었다. 특히 방화범의 범행 동기가 돈 때문이라는 이야기에 “물질에 대한 한 노인의 욕심이
정기선해운과 국제경쟁력이타적인 삶을 살다 타계한 김태인 회장에 대한 회고로 2월 콤파스가 시작되었다. 자신은 엄격히 검소 절약하고 남을 위해서는 큰 돈도 아낌없이 기부한 고인의 품성을 기렸다.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한번 안타고 아껴 고학생 한명이라도 더 학비를 대주고 자신의 가족에겐 홀로 서도록 공돈 한푼 주지 않은 김회장의 생전 일화에 장내가 숙연해졌다.
새 정부와 경부대운하새해 들어 첫 콤파스는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본격화 되고 있는 경부대운하 얘기로 말문이 열렸다. 대운하토론회에서 서울대 지리학과 유우익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KMI 자료를 인용하며, 우리나라 연간 물동량은 1,600만TEU이며 2012년에는 2배로 성장 3,200만TEU로 늘어날 것이나 경부고속도로는 포화상태이므로 하나를 더 만들어야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대한민국 동쪽 끝에 있는 독도가 무엇이기에 태평양 건너 미국 오리건주 면허국(DMV)에서 한국인의 편의를 위해 공식 개설한 ‘자동차 운전면허 쉽게 따기’ 홈페이지 한글안내 섹션이 완전 폐지되었을까? 독도 물골에서 잠을 청해 본 사람들은 그곳에 귀신이 산다고 말하는 데,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내용인 즉, 미국 오리건 주 한글사
젊은 CEO와 해운경영 콤파스에 신입회원이 들어왔다. 젊은 CEO인 국민비투멘주식회사 박태룡 사장이다. 함께 들어오기로 한 티피씨코리아의 정신종 사장은 외국출장으로 인해 다음 달로 미뤘다. 해운업계에는 다른 업계에 비해 해양대학 출신의 젊은 CEO들이 많다. 도전과 진취라는 해운의 특수성에다가 주니어 사원 시절부터 리스크가 큰 업무를 다루며 자신의 판단으로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한국 서울 여의도에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는 국회가 있다. 대의정치의 산실인 이곳에서 독도를 어떻게 수호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예컨대, ‘H’의원은 “독도에 이순신 동상과 거북선 모형을 건립하자”. ‘P’의원은 “독도에 이사부와 안용복의 공적비를 세우자”. ‘J’의원은 “군병력을 동원하여 독도를 무조건 사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미국 워싱턴주 라디오한국이 개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국에서 가수를 초청하여 교민들을 위한 공연잔치를 베풀었다. 미주 교민들을 위한 방송매체로서 다양한 고국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그 가치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정부가 독도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지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미국의 시애틀(Seattle)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한국인들에게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밤잠을 설쳤다. 영화를 보면서 어느새 관객들도 영화 속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함께 실현하
최홍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2007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이 2014년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과테말라로 가는 도중에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Seattle)에 들렀다. 노(盧)대통령은 교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 동안 우리 국민이 노력을 참 많이 했다...큰소리 먼저 치겠다.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약 1년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일본인이 사장으로 있는 ‘다이토’라는 제과회사가 2006년 9월 1일부터 독도를 소재를 하여 일본식 전통과자인 만쥬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영토인 독도 모형의 과자에 竹島(독도)라는 글자를 새겨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장기(日章旗) 표시의 이쑤시개도 들어 있다. 과자 이름을 ‘다케시마 이야기’라고 명명한 후에, 독도 사진과 함께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화산암 독도에는 ‘바나나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데, 웬 바나나 타령인가?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국가인구 대비 최다의 해외동포(약 700만)를 가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다. 미국사회에 살고 있는 한국계 젊은 세대들은 한국인일까 미국인일까? 필자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Tacoma)에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들의
▲ 한국해양대 최홍배 교수2007년 4월16일. 미국 동부의 주립대학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엽기적 살인 사건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문구에서 인간의 잔인성만이 뇌리에 박히는 일이었다. 비슷한 나이의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한편으로는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유족들이 겪고 있을 슬픔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에게 그러한
▲ 한국해양대 최홍배 교수독도(Dokdo)가 무엇이길래 미국 교민들이 모인 회식자리에서 “독도(Dokdo)를 위하여”라는 건배구호가 나오는 것일까? 한국인들은 독도가 신라시대(AD 512년)때부터 우리나라의 고유영토라고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일본의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주기적으로 독도 근해에 접근하여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