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법정의 활성화는 우리 해운산업계의 해묵은 숙원宿願입니다.지난 수십년간 논의가 공전해온 국내 해사법정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학계와 업계가 올 6월 ‘한국해사법정·중재활성화 추진위’를 구성하고‘해사법정제도 도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의미가 크고, 여간 반가운 일이 아
8월 12일 중국 천진항에서 발생한 위험물 창고의 대규모 폭발사고는 세계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사고였습니다.TNT 24톤 파괴력의 폭발이었다니 그 위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이 사고로 많은 화주와 선사들이 피해를 입었고중국 화북지역의 수출입 물류에 적지않은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천진항 폭발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부산과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 등 주요
한국인 IMO 사무총장이 배출됐습니다.6월 30일 런던에서 전해온 제9대 IMO 사무총장 선거의 낭보는 우리 해사산업계는 물론 전국민의 경사로 기쁘기 그지없는 뉴스였습니다.침체국면의 해사산업계와 메르스 여파로 잔뜩 위축돼 있던 국민 모두에 큰 기쁨과 기대를 안겨준 역사적인 쾌거라 할만 합니다.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에 기반한 전략적인 민
6월 25일은 우리 민족에게 잊을 수 없는 비극의 날이지만해운업계에서는 또다른 의미로 기념되고 있는 ‘선원의 날’입니다.올해 다섯 번째 세계 ‘선원의 날’을 맞아 우리정부도 9명의 선원에 표창을 했습니다.IMO는 전세계 바다의 선박에서 활동하는 이름없는 영웅들, 선원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6월 25일을 &l
메르스MERS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위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발병이 확인된 것은 2012년 2월이며 지금까지 중동(10국), 아시아(3국), 유럽(8국), 아프리카(2국), 미국 등에서 총 1,142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열, 기침, 호흡곤란, 신부전과 폐렴 등을 초래하며40%에 달하는 치사율을 보이고 있어 메르스는
해양한국이 지령 500호를 기록하였습니다.1973년 10월에 창간호를 만들었으니 41년 8개월만입니다.이는 오로지 독자들의 한결같은 성원 덕분입니다.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이제 해양한국은 500이라는 반환점을 돌아 1,000을 향해 항해합니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지만, 그 마음을 추스르기 쉽지 않은 것이 인간입니다.멋진 항해와 성공
부활 3년차를 맞은 해양수산부가 세 번째 장관을 모시고 또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해양수산 전문변호사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와 오랜 기간 교류하며 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온 신임 유기준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현장에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하는 民聲行政을 펼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이후 해양수산 현장의 곳곳에서 모습
장거리 운항 선박에 대한 원격의료가 시행됩니다.외항상선과 원양어선 6척에 승선한 선원 100여명에 대해 시범적으로 추진됩니다.대상선박은 4월이후 출항하는 선박 중에서 선정되며, 해당선박에는 검사장비와 화상 스코프 등 원격의료 장비들이 탑재되고 원격진료센터와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진찰과 의료지도가 이루어집니다.시범사업 단계이지만 선박과 병원 간의 원격 의료사업
혁신, 생존, 도전, 경쟁력 강화, 해외 공략, 수익 극대화...해운, 항만, 물류, 조선 해사관련 기업들의 신년 메시지에서공통으로 드러나 있는 올해의 경영 화두입니다. 우리 해사관련산업의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키워드 일색입니다.해운기업은 예년과 달리 대부분 신년사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그룹차원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과 &
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온순하고 평화로운 동물의 상징, 羊의 해입니다.양은 외양이나 습성, 생태 등에 따라 ‘상서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에서는 그 특성이 상징화돼 吉祥의 소재로 사용되어온 십이지신의 여덟 번째 동물이기도 합니다.지난 해는 다사다난했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해사산업계를 둘러싼 주
2015년 세계경제와 해운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11월 개최된 잇딴 세미나의 내용들을 훑어보면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유럽과 일본은 미미하거나 성장없는 경제, 경제구조 개혁과 미니 부양책에 의해 중국경제는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운시장은 정기선시장과 드라이벌크시장이 선복과잉으로 인해 운임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
10월 25-26일 양일간 한강에서 전국카누드래곤보트대회가 열렸습니다.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한국선주협회,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공동개최한,올해로 8회를 맞은, 이 대회에 드래곤보트 47개팀, 카누 49개팀에 모두 1,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해운관련업계의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오랜만에 해운업계가 밝고 활기찬 행사를 치러냈습니다. 이 행사
해양한국’이 창간 41주년을 맞았습니다.통권으로 제493호입니다.참으로 긴 시간을 달려 왔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봅니다.여해춘추與海春秋하며 살아온 오랜 세월 바다의 넓이와 그 깊이를아직도 헤아릴 수 없기에 오늘도 탐구자探究者의 길을 걸어가렵니다. 광화문 사무실로 이전하고 만든 첫 번째 해양한국,이전과 이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곰곰이 살펴봅니
‘해양한국’이 광화문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발행사인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창립 43년만에 사옥을 마련해 9월부터 종로구 세종대로에 소재한 세종빌딩 10층 한켠에서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되었습니다.1971년 창립자 윤상송 박사의 공덕동 자택에서 개소한우리 연구소는 이후 시청앞 백남빌딩을 거쳐, 을지로 명동의 보승빌딩을 본거지로 40년간
일본이 바다의 달을 맞아 ‘바다사고 제로화’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7월 중순부터 보름간, 민관이 전국해난방지강조운동을 전개하는데,해상보안청을 비롯해 해난방지협회와 해상보안협회가 참여합니다.해난방지운동의 주체는 중앙의 전국해난방지강조운동실행위원회와 지방의 관계기관 및 단체로 구성된 연락회의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각종 관련행사와 대대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이 세월호 사고 처리와 추모 분위기로 침울하게 그렇게 지나갔습니다.정부의 기념식은 물론 관련기관단체의 행사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국민적인 축제의 날로 정해진‘바다의 날’이 치명적 해양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은 것입니다.日常의 안전이 얼마나 중
청해진해운의 ‘세월호'가 침몰해 300여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참사를 보면서해운가족의 일원으로서 이루말할 수 없는 자괴심과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여객의 안전과 구호救護를 아랑곳하지 않은 해당기업과그토록 무책임한 선원이 있다는 사실에우리 해운인들은 자긍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차제에 그동안 우리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이호
3월에 해양산업 기관·단체들의 연합체인 전국해양산업연합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회원은 물론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과 여러 국회의원들이 옵저버로 동참했습니다.이 자리에서는 해양산업계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발전과 대국민 홍보강화, 해양사상 고취, 해양환경및 사회활동 강화에 대한 의지가 결집됐습니다. 특히 해양산업의 홍보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이 신규사
여수와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상오염사고로 인해해상안전의 중요성이 또다시 부각됐습니다.부산 모대학 신입생들의 사고 등...우리 모두 안전의식 결여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여수의 ‘우이산’호 사고와 부산의 ‘부산 남외항 유류오염’사고는‘도선사 과실이다 풍랑에 의한 충돌이다’ 책임규명도
해양수산부가 부활한 지도 근 1년이 되어갑니다.장기불황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해사산업계는 해양행정의 통합부처가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랬으며 그렇게 재탄생한 해양수산부가 위기극복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해운업계 전반은 유동성 문제 해소에 주력했으며,약진하고 있는 중견선사들도 지속가능한 생존력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거의 모든 선사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