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에도 삼한사온三寒四溫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삼일 춥고 나면 사일은 따뜻한 기온이 되풀이된 우리나라와 중국지역의겨울기후 현상을 표현한 말이었는데, 최근에는 추위가 더 오래 지속되거나 더 짧은,기후 변동성이 크고 불규칙적인데다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일수가 늘어구한팔미九寒八微, 이한육미 등 신조어마저 생겨난 실정입니다.여름에는 전례없는 장기간 폭염이라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해마다 신년이면 독자제위께 복 많이 받으시라 말해왔습니다.돼지의 해인 올해는 특히 각별한 마음으로해사산업인들의 만복과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오행으로 보면 올해는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합니다.예로부터 돼지는 복이 많은 동물로 취급해왔습니다.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은 미중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유가 변동성, 환경규제, 4차산업혁
벌써 정유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올 한해 해사산업계는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를 보냈습니다.‘디지털화’와 ‘친환경성’이 미래해운의 방향으로 진행되면서해운업계를 비롯한 해사연관산업들은 그 변화 대응에 부산했습니다. 물론 업황을 좌우하는 전통적인 요소인 수급균형 여부에 따라올해도 해운업계는 업종
국제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경쟁심화 국면에서전세계 국가들은 다각도로 자국산업 보호와 육성정책을 추진하기 마련입니다.특히 국제적인 경쟁에 노출된 산업의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해운을 비롯한 해사산업은 국제시장이 경쟁무대인 대표적인 산업입니다.수출입무역의 국제물류 지원과 전략물자의 안정적 수송으로 국가경제를 지탱하고 있지요.그래서 각국은 음양으로 자국 해운업의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는 정기선 해운산업의 미래를 예측한덴마크의 해운컨설턴트 라스 옌센이 지은 책 이름입니다.이 책에서 그는 정기선 해운산업이 붕괴되고 있다면하루 빨리 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라고 조언하였습니다.그것도 2025년이 되기 전에...... 전투에서 이기려면 임기응변의 전술戰術이 필요하고,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종합적인 전략戰略이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문제가 지구 생태계 파괴와선박사고를 우려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각국은 예방차원의 규제를 만들고 해양의 쓰레기 저감 및 수거방안을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발빠른 글로벌 기업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신발과 의류, 보철제품, 디젤연료, 신용카드, 노트북 포장지 등다양한 업싸이클링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이미
한국해운의 재건을 사명으로 태동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7월 5일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채비를 차리고 있습니다.8월안에 조직을 완비하고 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치면선박투자와 보증 관련,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정부도 7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rsqu
IMO의 황산화물(SOx) 규제가 2020년 더욱 강화됩니다.이에대한 글로벌 해운업계의 대응 양태는 제각각입니다.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리딩그룹과 시나리오별로 따져 대응하려는 그룹,촉박한 대비기간과 실사 한계점을 들어 무대응을 견지하는 그룹으로 나뉩니다. 대응방안은 스크러버탑재, 저유황유 이용, 대체에너지 이용 등 3가지입니다.대응방안 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국민의 해양사상 고취와 바다관련산업의 중요성과 의의 제고,관계자들의 노고 위로를 목적으로 제정된 ‘바다의 날’이 벌써 23번째를 넘겼습니다.1996년 제정된 ‘바다의 날’은 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5월 31일로 지정됐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매년 5-6월에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1994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의무화와 황산화물 규제의 강화,온실가스 배출감축(GHG) 확대까지 본격화 단계에 있습니다.주지하다시피 IMO의 발라스트수협약(BWMS)이 지난해 발효됐지만강제화 시기는 2년 더 연장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적선사들도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설치해야 합니다.황산화물(SOx)에 대한 규제강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新春)입니다.유독 봄에만 ‘새’자를 붙이는 까닭은 봄이 생명을 잉태하는 계절이기 때문이 아닐까요?4월 화창한 봄날에 한국해사문제연구소가 태어났습니다.그리고 해운입국(海運立國)과 해양문화 창달을 위해 47년을 달려 왔습니다.“경쟁이란 도그마(dogma)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산업이 없으면 경쟁정책의 존립
고등교육기관들의 각 산업계 맞춤형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해양대학교와 해사고등학교, 항만물류고등학교 등해사산업계 교육기관들도 활발하게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타 해운경쟁국들에 비해 해기인력의 산실인해사고와 해양대 등 4개 교육기관에서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습니다.이들은 해상의 선원으로, 육상의 해사산업계 전문인으로 활약하고
어느새 봄의 길목인 立春을 맞았습니다.그러나 아직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지구 곳곳이 예년에 없던 혹한으로 장기간 시달린 겨울이었습니다.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찬공기가 남하해 겨울추위가 더욱 심해진 것이라고 합니다.三寒四溫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이미 인류가 당면한 현안으로 인식되어 기후협약 등다양한
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무戊는 노란 황금색을, 술戌은 개띠를 나타내기에올해를 ‘황금 개띠해’라고들 합니다.인류의 오랜 반려동물인 개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함과 편안함을 줍니다.무술년은 해사산업계의 만사가 원만하게 형통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조금더 상승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해운산업도 지난해
丁酉年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초 새벽을 여는 닭의 부지런함과 희망으로 해운업계의 대격변기에 잘 대응해한국 해운업계가 새롭게 정비되기를 희망했었습니다. 실제 올 한해 해운업계와 관련산업계는우리 해사산업계의 재건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왔습니다.정부도 새로운 정책들의 도입을 결정하고 그 실행을 준비해왔습니다. 해운진흥공사 설립, 친환경선 확보, 국가
우리나라에서도 해양교육의 활성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10월 11일 열린 ‘해양교육 활성화 국회토론회’는 정부와 국회, 관련기관이머리를 맞대고 해양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중지를 모은 자리였습니다.대국민 해양사상의 고취와 해양교육의 중요성을 누누이 주창해온저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해양은 국
해양한국이 창간된 지 44년이 되었습니다.새삼 세월의 빠름을 깨닫습니다.성현(聖賢)들은 자신의 세월을 수시로 계수(計數)하며헛되이 살지 않으려고 힘썼습니다. 서양인들은 역사를 History라고 하고,동양인들은 통감(通鑑)이라고 하였습니다.‘그의 이야기’와 거울이라는 뜻입니다.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에서항만국통제PSC가 집중적으로 시행됩니다.Tokyo MOU와 Paris MOU에 가입한 국가들에서선박의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사항들을 집중점검하는 CIC(집중점검제도) 시행기간입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설비의 정상 작동여부 등항해안전과 관련한 사항들을 확인하며 점검결과와 관련 항해설비나
회고록(回顧錄) ‘묵암제해록(默庵濟海錄)’을 냈습니다.나의 생애를 기술한 전기 형식이기에 자서전(自敍傳)이기도 합니다.처음엔 회고록을 내는데 무척이나 망설였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나는 세상에 내세울만한 업적이나 명성을 쌓지 못했고,둘째,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서술하다 보면 쓸데없는 오해를 받기 쉽고,셋째, 본래의 의도에서 벗어나 자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해양수산부에도 새 장관이 취임했습니다.이를 계기로 해수부는 환골탈태 수준의 ‘자기혁신’을 다짐하고여러 악재들로 인해 떨어진 해운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의 ‘再造海洋’ 각오도 밝혔습니다. 신임 해수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해양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