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12년의 살림을 정리하고새 정부 조직에 따라 2개 부처로 옮겨갑니다. 세계 각국이 해양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에서통합 해양행정의 시너지효과를 이뤄왔던 해양수산부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함이해운인으로서는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해수부 존치의 타당성을 알린 결과타부처로 흩어질 운명이던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 지방해양 업
최근 세계적인 물가급등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물가 슈퍼싸이클 시대’라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수년간 해운시황의 슈퍼사이클을 경험한 해운업계와 관련산업계에 철강가격등 원자재가와 곡물가, 유가 급등의 여파로 지속되는 고물가가 슈퍼싸이클 시대를 맞았다는 분석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2월 21일 IPA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씨티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오태석
정기선해운과 국제경쟁력이타적인 삶을 살다 타계한 김태인 회장에 대한 회고로 2월 콤파스가 시작되었다. 자신은 엄격히 검소 절약하고 남을 위해서는 큰 돈도 아낌없이 기부한 고인의 품성을 기렸다.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한번 안타고 아껴 고학생 한명이라도 더 학비를 대주고 자신의 가족에겐 홀로 서도록 공돈 한푼 주지 않은 김회장의 생전 일화에 장내가 숙연해졌다.
‘해양행정 일원화’의 실현을 기치로 탄생한 해양수산부가 10년만에 해체(解體) 운명에 처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주변 경쟁국에서 우리의 바다통합행정을 부러워하며 벤치마킹을 고려하는 시점에서 추진되는 해수부의 해체인 만큼 업계의 안타까움과 실의는 클 수 밖에 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1일 발의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해수부의 수산업무는 농림부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 때문이지요. 정부 조직개편과 경부운하, 교육문제 등변화를 예고하는 인수위의 정책방향 발표에 온 국민이 시선을 뗄 수가 없습니다.조직개편안으로 통폐합 운명에 처한 부처 조직원들의 좌불안석과 존속 부처의 업무범위와 정책방향 잡기,산하기관들의 불안한 장래
새 정부와 경부대운하새해 들어 첫 콤파스는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본격화 되고 있는 경부대운하 얘기로 말문이 열렸다. 대운하토론회에서 서울대 지리학과 유우익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KMI 자료를 인용하며, 우리나라 연간 물동량은 1,600만TEU이며 2012년에는 2배로 성장 3,200만TEU로 늘어날 것이나 경부고속도로는 포화상태이므로 하나를 더 만들어야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대한민국 동쪽 끝에 있는 독도가 무엇이기에 태평양 건너 미국 오리건주 면허국(DMV)에서 한국인의 편의를 위해 공식 개설한 ‘자동차 운전면허 쉽게 따기’ 홈페이지 한글안내 섹션이 완전 폐지되었을까? 독도 물골에서 잠을 청해 본 사람들은 그곳에 귀신이 산다고 말하는 데,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내용인 즉, 미국 오리건 주 한글사
지난해는 유난히 물류관련 세미나와 정책 토론회 자리가 많았다. 주최측도 무역협회, 전경련, 각계 참여의 포럼, 지자체의 연구단체 등 과거 물류단체 일변도에서 다양해졌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물류가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류정책 제언을 위한 각종 토론회와 정책설명회는 특히 지난해 연말에
12월 1일과 2일 TCR 15주년 기념행사가 중국 연운항시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연운항시정부와 서중물류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중국횡단철도 개통의 기념행사에 한국의 기업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한 것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서중물류는 외국기업으로서 중국정부와의 직접계약으로 블록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TCR 이용 최대 기업으로 활약하
무자년(茂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을 맞아새 마음으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해운과 관련산업들이 더욱 성장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국내 해운산업계에서는 ‘안전의식’ 강화가화두가 될 것으로 봅니다. 광양과 부산항 터미널에서의 잇딴 안전사고에 이어구랍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퍼시픽’호의 ‘국내 최
17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여러 후보들이 저마다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만국민들은 그보다도 안개 속 정국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듯 합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대선은 여러 가지 파란을 불러일으켰고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그러나 이제 우리 경제는 정치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는 단계에서는 벗어난 듯 합니다.해운산업 역시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젊은 CEO와 해운경영 콤파스에 신입회원이 들어왔다. 젊은 CEO인 국민비투멘주식회사 박태룡 사장이다. 함께 들어오기로 한 티피씨코리아의 정신종 사장은 외국출장으로 인해 다음 달로 미뤘다. 해운업계에는 다른 업계에 비해 해양대학 출신의 젊은 CEO들이 많다. 도전과 진취라는 해운의 특수성에다가 주니어 사원 시절부터 리스크가 큰 업무를 다루며 자신의 판단으로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한국 서울 여의도에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는 국회가 있다. 대의정치의 산실인 이곳에서 독도를 어떻게 수호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예컨대, ‘H’의원은 “독도에 이순신 동상과 거북선 모형을 건립하자”. ‘P’의원은 “독도에 이사부와 안용복의 공적비를 세우자”. ‘J’의원은 “군병력을 동원하여 독도를 무조건 사
기존업자·지자체 ‘청도 대세론’ 창명·C&은 ‘위해가 낫다’ 異見중복항로 개설의 위험성은 모두 공감 “누구를 위한 개설인가?” 정치 외압설로 시작한 논란 업체간 이해관계 대립양상으로11월 6-7일 중국의 해남도에서 열릴 제15차 한중해운회담을 앞두고 평택에서 추가 개설되는 카페리항로의 중국측 대상지역 선정문제로 한중 카페리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미국 워싱턴주 라디오한국이 개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국에서 가수를 초청하여 교민들을 위한 공연잔치를 베풀었다. 미주 교민들을 위한 방송매체로서 다양한 고국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그 가치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정부가 독도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지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 확정일이목전으로 다가와 있습니다.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유치위원회는부동표심의 포섭과 여수의 인지도 홍보 등..막판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번의 실패경험을 교훈삼은 재시도인 만큼 정부와 민간의 유치활동이 전략적이고 다양했습니다. 두차례의 국제심포지엄과 BIE 실사는 성공적이었답니다. ‘살아있는 바다,
부산북항의 재개발사업이 올해안에 사업구역과 시행자를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었다. 해수부와 재경부, 예산처, 환경부등 관계부처와 관련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항만재개발위원회’가 9월 19일 ‘항만재개발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부산북항을 비롯한 10개 무역항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BDI지수가 9,000P를 훌쩍 넘어섰고 1만P까지 내다보는 이들도 있습니다.실수요와 함께 선물시장에 투기세력이 가세함으로써 ‘겁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벌크선 부문을 중심으로 한 해운호황이 수년간 지속되자신조선박과 함께 중고 노후선의 활약이 큽니다. 이는 곧 전세계 바다 곳곳에서 해양사고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최근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미국의 시애틀(Seattle)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한국인들에게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밤잠을 설쳤다. 영화를 보면서 어느새 관객들도 영화 속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함께 실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