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배 한국해양대교수2008년 12월 31일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Sorry Dokdo)’가 전국 100여곳 상영관에서 동시에 개봉되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독도를 주연으로 한 이 영화는 동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다룬 미국 쌍둥이 빌딩의 테러 참사를 다룬‘화씨 9.11’을 연상하게 된다. 다큐 독도영화를 연출한 최현묵감독은 “
미국 금융의 붕괴가 수반한 파괴력은 실로 대단하다. 금융대란은 진원지인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을 통해 중국, 아시아 등 전세계에 그 파장을 일으키며 산업전반을 강타했다. 금융이 휘청거리자 세계의 경제활동이 일제히 침체되고 그로인해 해운과 조선까지 맥을 못추고 동반붕괴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 특히 해운산업의 침체는 금융위기에서 파급된 세계 교역물량의 급감으
▲ 임종관 KMI 연구위원미국 주택금융의 부실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교역·해운이 마비되어가고 있다.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재무구조 추스르기에 급급하자 제조업체의 조달금융과 무역업체의 신용장 개설이 어려워짐으로써 해상교역 물동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의하면 세계교역의 90% 정도가 단기
해양산업계가 급작스런 불황을 맞아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선주협회를 비롯한 32개 해양산업계 단체장들이11월 10일 서울 소공동에 모두 모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의 발기총회를 열고, 탄생을 알렸습니다. 연합회 결성에 대한 필요성은 그간 누누이 거론되어 왔습니다만 지지부진해온 터입니다.반도국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산업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동반발전
최근 부정기 시황의 폭락으로 벌크선박의 정선(停船)과 계선(繫船)이 크게 늘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로 대규모 탱커선복이 줄줄이 계선한 이후 세계적인 규모의 계선사례는 처음이다. 정선과 계선은 선복량과 해상화물의 수급 균형이 무너져 선박의 운항채산이 악화됐을 때, 해운기업이 일시적으로 선박을 정지시키거나 안전한 장소에 계류시켜 적자운항을 방지하는 긴급
“이렇게까지 빠질 줄은 몰랐다.” 작금의 해운시황을 숨죽이며 지켜본 해운인들이 내뱉은 말이다. 2-3달전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해운시황 악화에 전세계 해운업계는 속수무책으로 할 말을 잃었다. 급작스러운 시황 하락세는 머뭇거림도 없이 ‘거침없는 추락’을 보였다. 시황의 바닥이 어디쯤인지 점쳐보는 것마저 두려운 상황이다. “중국효과는 과연 사라진 것일까
4년여 호황을 구가해온 해운시황이불과 1~2달 사이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 BDI가 1,000P대의 ‘나락’까지 떨어졌습니다.올해 6월초 1만P 수준이었음에 비하면 참담하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되뇌며업계도 불황을 두려워하고 대비해 왔다지만이토록 가파르고 깊은 골이 닥칠 줄은 예상치 못한 듯합니다.예상했었더라도 이렇듯 급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도마에 올라 집중난타를 당하고 있는 양상이다. 10월 2일 있었던 국책연구소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발표된 용역 결과에서 ‘KMI는 해양과 수산이 분리되어 타 연구기관으로 흡수되어야 한다’고 제안된 것에 이어, 국정감사에서는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해 공공연구기관 가운데 고액연봉 순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우리 조선소가 최근 몇 년동안 이렇게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모인 사람들이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우리나라 조선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SPP해양조선의 곽한정 대표이사의 말이다.그랬다. 지난 3개월 동안 조선강국 한국의 ‘허리’를 강건하게 만들고 있는 몇몇 중형조선소의 현장을 탐방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은 한국조
▲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2008년 한반도의 여름은 ‘한민족 독도 사랑의 열기’로 들끓었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고. 또 “지구의 반은 남자, 그 반은 여자”라고, 그런데 7천만 한민족과 750만 해외동포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독도라고도 말한다. 독도는 부산에서 348.4㎞, 동해에서 243.8㎞, 포항에서 258
해양한국이 창간 35주년을 맞았습니다.사람으로 치면 청장년의 나이지요.몸에서 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무게가 함께 풍겨날 때입니다. “우물물을 마실 땐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라.”한 모금의 물인들어찌 공히 마실 수 있겠습니까.그 속에 우물을 판 사람의 땀과 눈물이 들어 있는데.해양한국을 만든 분들의 꿈은海洋韓國이었습니다.그 꿈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해양수산개발원도 해체될 운명에 처해 있어 업계가 정부의 해양정책 약화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의 경제사회인문연구회는 최근 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통폐합 방안을 마련하고 10월 2일 공청회를 통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개편된 정부조직에 의거해 연구기관들을 관련부처로 환원시키는 차원에
우리 역사상 바다에서 혁명적인 업적을 이룬 인물 두 명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해상왕 장보고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이순신 장군을 지칭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해상무역 확장에 뜻을 두다 정치에 휘둘리어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장보고 보다 죽을 때까지 한가지의 일념으로 살아온 이순신 장군을 예로 들어보자. 단군 이래 이순신 장군만큼 높은 존경과 사
한반도의 삼천리 금수강산은 대륙세력인 중국과 해양세력의 일본이 영토적 팽창을 꾀할 때 마다 아수라장이 되어 왔다.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정가에서는 “북한은 일본을 향한 미사일을 350발이나 가지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 악화는 일본 안전에 위협이 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해도 북한 주민을 돕기
북경 올림픽 기간 우리는 행복했습니다.우리 선수단의 당초 목표치를 훌쩍 넘기고종합순위 7위(금 13, 은 10개, 동 8)에 올라선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자랑스런 우리 선수들의 善戰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메달을 얻은 종목도 예전보다 다양해졌습니다.유도와 수영, 태권도, 양궁, 사격, 야구, 핸드볼, 펜싱, 역도 등..그러나 반도국인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가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로 표기되고 있다. 이 기막힌 현실을 단순히 한-일간의 국력 차이로만 이해할 수 있을 지 묻고 싶다. 지난 7월 일본 후쿠다 정부는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영토’라는 교과서 기술을 천명하면서 이제 독도분쟁은 국가 대항전으로 비화되었다. 베이징 올림픽은 스포츠 경기의 국가 대
2008년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꾸었다. 실용정부의 출범으로 과거의 불편했던 일상들이 개선될 것이라는 꿈이다. 그러나 ‘쇠고기 파문'으로 인한 촛불집회, 대통령 중국 방문 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한ㆍ미동맹 폄하 발언, 부시 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대미외교의 미숙성, 대북정책의 비일관성과 박왕자씨 피살 사건의 미숙한 처리, 아세안지역포럼(ARF) 의장성명에서
후쿠다 일본 총리의 얼굴은 몇일까? 한-일관계에서 온건파로 불리어 왔던 그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것 같다. 아버지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1977년 “다케시마(독도) 일본땅” 망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그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강제 징용자와 성적 노예자의 아픔이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마당에 후쿠다 총리는
국내 해운기업(이하 선사)들의 수리조선업 참여가 잇달고 있다. 한진해운이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 취산도에 전용선박수리조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대양상선도 중국 대련에 수리조선소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 최근에는 고려해운과 남성해운, 대한해운, 범주해운, 선우상선, KSS해운, 협성해운 등 7개사가 (가칭)부산신항수리조선주식회사 컨소시엄을 구성,
해운항만 관련산업의 위상 높이기와 동반발전 취지하에해운항만단체들의 총연합회가 오는 10월에 탄생한답니다. 환영할만한 반가운 일입니다. 선주협회를 중심으로 해운조합, 항만물류협회,도선사협회, 예선업협동조합, 해기사협회, 해상노련,국제대리점협회 등 해운관련산업 단체들이 ‘(가칭)해운항만단체연합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운항만단체연합회’의 출범은6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