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금융시스템인 ‘국제물류투자펀드’가 설립 이후 단 한 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구랍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2년 2차 해외물류사업 설명회’에서는 국제물류투자펀드사업이 소개됐다. 국제물류투자펀드는 총 1조 3,800억원에 달하는 금융시스템으로 지난 20
힘들고 우여곡절 많았던 한해가 지나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겁지 못한 한해를 보냈을 것이다. 해운, 조선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연평균 BDI는 결국 1,000에도 못 미쳤고 탱커, 컨테이너선 등 주요 해운 시장에서 호재라고는 들리지 않았다. 역사상 가장 많은
해양수산부의 부활12월 콤파스 강사로 국토해양부 전기정 해운정책관이 나와 ‘2013년 해운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주제가 무거워 ‘금융위기 이후의 해운불황 대책’ 정도로 주문했으나 때가 때니만큼 내년을 리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여 고마웠다. 이명박 정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국토해양부가 신설된지 5년만에
국내 벌크선 해운부문의 리딩그룹인 STX팬오션과 대한해운 두 선사가 매각절차를 밟고 있어 차기 경영권의 향방을 둘러싸고 해운계를 비롯한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STX팬오션이 구랍 12일 그룹의 재무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공표한데 이어 대한해운도 구랍 20일 3자 유상증자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이하 팬오션)의 경우 STX그룹이 인수한
‘癸巳年’과 해운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고대 그리스인들은 뱀을 再生과 治癒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뱀에게서 거듭남을 연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는 뱀이 휘감긴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우리 해운업계는 수년간 지속되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
複雜多難했던 한해매해 연말이면 으레 多事多難했다고 정리하곤 합니다. 올해 임진년(壬辰年) 해사산업계는그야말로 ‘多難한’ 가운데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해운을 비롯한 해사산업계의 경영여건도 참 좋지 못했습니다.대부분 곤경에 처했고 극한 상황을 맞은 기업도 여럿이었습니다.내년 시황전망도 통상의 잣대들로 볼
해운발전과 의정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11월 6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롬니 후보를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선거인단 수에서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몰표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위기관리능력을 아직은 신뢰하여 한번 더 맡긴 것 같다. 초선 때에는 미국의 금융위기 속에 변화(chang
2007년 해운·조선업이 호황기이던 시기, 국내 은행들은 선박에 대한 비중을 늘리려고 하였다. 세계 최우량 조선소들이 즐비하였고 우량 프로젝트들도 얼마든지 있었다. 다만, 시장가격(이자율)이 낮았고 달러화를 싸게 조달할 수 없었던 시중은행들은 우량 프로젝트들에 대한 직접적인 loan 보다는 조선소의 RG 발행이나 중소선박 위주의 대출을 통하여
해운관련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1월 1일 일찌감치 ‘2013년 세계해운전망’ 국제세미나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중구 명동의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지속되는 불황국면에서 숨통을 터줄 정책 제언이나 예기치 못한 전망을 듣고 싶은 희망과 함께 ‘이머징 마켓의
최근 ‘멘붕’이라는 말이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인기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등장하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히스테리나 비정상적인 행동에 대하여 이 표현을 쓰기도 한다. 멘탈(mental)의 붕괴, 즉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를 뜻하는 이 말은 최근의 물질지향적이며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현실을 비꼬아 희화한 말이다.이 말은 주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관련 UN산하 국제기구의 중심지가 된 것입니다. GCF(Green Climate Fund)는 2010년 UNFCC(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녹색기후기금 설립과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지원을 위해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씩 총 8,00
10월 콤파스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황진회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이 나와 ‘세계경제 변화와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을 발표하였다. 황 센터장은 침체에 빠져 있는 해운업계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서두를 열었으나 표정은 밝지가 않다. 해운경기가 2012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 2013년, 2014년 하다가 이젠 2015년이라
2012 한일해사포럼2012년 한일해사포럼이 지난 9월 7일 열렸다. 9월 콤파스를 겸해 콤파스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해운 금융업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시종 내실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일본해사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해사포럼은 선박금융을 주제로 하여 최근의 해운불황 대책과 관련,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박현규 이사장
한국의 주요 산업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제조업들은 대부분 기술기반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업종들이다. 기술적 기반이나 장벽이 없다면 다른 개발도상국에 쉽게 자리를 내주어야 하겠지만 우리 산업들은 대부분 제자리를 지키고 발전하고 있다. 우리 산업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자원도 자본도 없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과 경쟁하여 그들을 시장에
북극해항로를 대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정부도 가칭 ‘극지법’ 제정과 함께 북극해항로 시대를 기회로 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U와 北美 해역에 지정된 ECA 지역항만을 출입하는 선박들은 선박연료 연소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키는 연료와 엔진 등을 사용해 규제에 부합하지 않으면 ECA(배출제한해역) 지역항만
9월 12일 KMI ‘CEO 대상 해운시황 설명회’ 개최 “원양+근해 전략적 협력 강화”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불황에 대비해 해운기업들은 회사별로 ‘맞춤형’ 경영개선 ‘컨설팅’을 강화해야 하며, 원양선사와 근해선사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일본 앵카쉽파트너스 쯔지 사장 '2012 한일 해사포럼'에서 ‘일본 해사클러스터’의 저력과 위기요인, 재구축을 통한 확대발전방안 극단적 호불황이 교차한 최근 10여년간 해운버블은 세계 유수(有數)의 해사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일본 해사산업에도 적지 않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인 선원 감소에 따른 불충분
여름방학 그리고 런던올림픽성하(盛夏) 8월엔 콤파스도 방학에 들어간다. 휴가로 인해 모이기가 힘들거니와 무더위에 지쳐 좀 쉬어가자는 뜻이다. 매달 얼굴을 맞대고 회원들의 안부를 물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반가운 만남을 위해 한 달만 참고 기다리자. 여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시골집에서 보던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이다. 햇볕을 피해 그늘에 팔베개 하고 누워
초속 40m의 강풍을 몰고 지나간 태풍 ‘볼라벤’의 한반도 상륙으로 온 나라가 초비상 상황을 겪었습니다.다행히 항만의 피해규모는 예상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제주도를 거쳐 서해안을 통과한‘볼라벤’으로 인한 항만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8월 29일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태풍이 관통한 제주도에서는 마라
양 종 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산업투자조사실 연구위원얼마 전 주요 일간지와 경제신문 일부에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의 수시전형 응시자가 모집인원에 미달된 사안이 보도되었다. 어느 일간지에서는 일본 동경대학교 선박공학과의 인기가 떨어진 이후 일본 조선산업이 몰락했다는 사실과 함께 한국의 조선산업이 같은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