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선박관리, 무책임한 선원, 안전불감과 이익만 쫓는 회사경영, 미숙한 구조와 혼선, 구심점 잃은 정부... 국내 사상 최악의 여객선 사고가 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침몰과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일련의 문제점들이다. 사망과 실종으로 희생된 생명이 300여명. ‘세월호’의 참사가 전 국민을 비탄과 실의에 잠기게한
‘국제기구 연구’세계는 지금 세계화로 인해 국경이 없는 글로벌 지구촌으로 바뀌고 있다. 국제관계도 이젠 국가보다는 국제기구가 주도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국제기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그 기능과 역할도 커지고 있다. 국제기구는 주로 국제회의에서 논의 결정되고 집행되기에 우리의 의사와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관철하기 위해서는 참석자의 자질과 능력
청해진해운의 ‘세월호'가 침몰해 300여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참사를 보면서해운가족의 일원으로서 이루말할 수 없는 자괴심과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여객의 안전과 구호救護를 아랑곳하지 않은 해당기업과그토록 무책임한 선원이 있다는 사실에우리 해운인들은 자긍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차제에 그동안 우리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이호
소치 올림픽과 새봄(新春)소치 겨울올림픽이 폐막됐다. 55조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 부으며 러시아의 국제 위상을 높이려는 푸틴대통령의 야심작이라고 할 만큼 화려한 대회였다. 사상 최대의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나 금메달 3, 은 3, 동 2로 당초의 목표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는 4년후 평창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혹독한 훈련을 견디며 2연패를
미국의 FMC(연방해사위원회)가 세계 3대 컨테이너선사들의 선박공유연합체인 ‘P(Project)3 네트워크’의 출범을 승인함으로써 정기선 해운업계가 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MC의 결정은 세계 최대의 선박공유연합이 세계 해운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P3의 향후 전세계 해운활동에 커다란 파장을 미칠 것이기
3월에 해양산업 기관·단체들의 연합체인 전국해양산업연합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회원은 물론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과 여러 국회의원들이 옵저버로 동참했습니다.이 자리에서는 해양산업계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발전과 대국민 홍보강화, 해양사상 고취, 해양환경및 사회활동 강화에 대한 의지가 결집됐습니다. 특히 해양산업의 홍보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이 신규사
여수와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상오염사고로 인해해상안전의 중요성이 또다시 부각됐습니다.부산 모대학 신입생들의 사고 등...우리 모두 안전의식 결여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여수의 ‘우이산’호 사고와 부산의 ‘부산 남외항 유류오염’사고는‘도선사 과실이다 풍랑에 의한 충돌이다’ 책임규명도
한진해운이 속한 CKYH얼라이언스에 에버그린이 합세해 ‘CKYHE’가 출범함으로써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메가얼라이언스를 통한 서비스경쟁이 본격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와 MSC와 CMA CGM이 지난해 선대연합을 통해 설립한 ‘P3네트워크’가 올해 2분기 가동할 계획이다. 구 GA와 NWA가 결합
김우호 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창조경제의 생산요소를 활용하면 도산 위기의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충분조건은 아니겠지만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창조경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접목하여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전략&rd
눈 내리는 2월의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덕수궁의 석조전 뜨락을 거닐었다. 구한말 망국의 수난을 묵묵히 지켜본 경운궁. 초등학교 소풍때 분수대 앞에서 학급사진 찍던 일이 생각난다. 그 때 먹은 김밥과 찐 계란, 사이다가 얼마나 맛났던지........ 학창시절 미술책에서 보던 명화와 국전관람 하며 감상하던 그림들은 지금 보아도 넉넉하고 편안하다. 덕수궁에서
올해안에 (가칭) ‘한국해운보증’ 설립, 운용을 개시된다.해양수산부와 금융위원회는 2월 19일과 20일 각각 2014년 대통령 업무보고회를 통해 설립방향이 결정된 ‘해운보증기구’ 신설 추진방침을 발표함으로써 해운사의 신규선박 발주 등을 지원하는 동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이 공식화했다.특히 금융위원회는 “해운
최근 해사안전분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e-Navigation(이하 e-Nav)이다. e-Nav는 지난 2005년 12월 IMO MSC 제 81차 회의에서 영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등이 공동의제로 도입을 제안한 이래, IMO, IALA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국제
해양수산부가 부활한 지도 근 1년이 되어갑니다.장기불황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해사산업계는 해양행정의 통합부처가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랬으며 그렇게 재탄생한 해양수산부가 위기극복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해운업계 전반은 유동성 문제 해소에 주력했으며,약진하고 있는 중견선사들도 지속가능한 생존력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거의 모든 선사들에
새해의 다짐신년 하례회를 겸한 1월 콤파스, 청마처럼 달려보자는 신년사가 기쿠菊 맛처럼 정겹다. 갑오년 원단元旦. 둥근 해를 바라보며 마음 모아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 해가 바뀐들 마음가짐이 새롭지 않다면, 어제와 오늘의 태양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작년의 사자성어는 도행역시倒行逆施였다. 날은 이미 어둡고 갈 길이 머니 부득이 시행한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
컨테이너항로의 물동량 전망2013년이 가고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굳이 시황분석가의 예측자료가 아니더라도 경기순환론에 의해 세계경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작금의 해운불황은 중국특수라는 변수를 업고 폭등한 사상초유의 호황에 대한 혹독한 후유증이다. 대망의 새해 새아침, 해마다 활황에 대한 기대가 빗나가 폭등까지는 바라지 않더
김우호 KMI 해운물류연구본부장최근의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들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대전환을 가져 올 이슈가 있다면 바로 해운보증기금 도입에 관한 논의일 것이다. 금번의 대책은 과거 2-3차례의 위기 극복 방향이었던 산업구조합리화 보다 금융의 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의 위기가 금융부문에서 시작되어 은행도 위기 대처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갑오년의 갑(甲)은 천간 오행으로는 목(木)이며, 색깔로는 청색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청말의 해, 우리경제와 생활이 활기찬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은 힘찬 기상과 활달한 이미지로 연상되지요.실제 말은 동물 가운데서도 지각이 뛰어나고 영리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정보를 전달하는 운송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12월 16일 엘타워에서 열린 ‘물류산업진흥재단’ 설립식은 많은 중소물류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20억원을 출연해 물류재단을 설립한 현대글로비스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물류업계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 말을 아끼며, 재단의 효과에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이날 행사는 마치 잘 짜여진 한 편의 각본
북극항로에 대하여 우리나라만큼 뜨거운 나라는 없는 듯하다. 이웃 일본이 상대적으로 조용한데 비하여 지금이라도 당장 북극항로를 통하여 유럽으로 가는 최단 코스가 열리는 것처럼 일부 매스컴에서는 부추기고 이를 위한 허브항만을 부산이냐, 강원도냐를 가지고 정치권의 기 싸움이 시작되었다. 최근 2~3년간의 시험항행으로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기존항로의 지
가을 단상斷想올해는 단풍이 더욱 짙다. 산야가 온통 붉게 물들었다. 은행잎은 또 얼마나 노란지 황금빛으로 눈이 부시다. 풀냄새 싱그러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오솔길 따라 산책 하노라니,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 노랗고 빨간 벚나무와 각종 낙엽들이 원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철따라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인간을 가리지 않고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