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스를 오랫동안 열지 못하다 보니 콤파스가 없어졌나 궁금해한다. 이젠 문을 열어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코로나 변이가 계속 나와 재확산하거니와 무더운 휴가철 7, 8월을 지나 가을에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다. 여러 가지를 검토하여 9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과 토론 활성화를 위해 콤파스 문을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을 다룬 슈테판 츠바이크의 ‘광기와 우연의 역사(Sternstunden der Menschheit)’를 정리하여 콤파스 대신 게재한다. ‘인류의 황금시간’ 또는 ‘인간의 별의 순간’을 뜻하는 이 책은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물에 대한 객관적 내면 탐구를 바탕으로 집필한
신록의 계절 가정의 달 5월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었으나 콤파스를 당분간 열지 않기로 했다. 가을을 기약해야 할 듯하다. 콤파스 강사로 나와 미국의 정치와 선거제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준 연세대 유종해 명예교수가 최근 타계했다. 유 교수는 20여년전 로타리클럽에서 실시하는 연구교환단(GSE) 단장으로 단원들을 인솔하고 영국의 옥스퍼
한적한 시골의 느티나무가 정겨운 걸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른 듯하다. 지난 4월 발표된 정부의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일상이 회복되어 오랜만에 거리와 식당이 북적거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장기휴회 중에 안타깝게도 콤파스 회원 여럿이 작고하셨다. 최재수, 배병태, 김종길, 백옥인...... 이름만 들어도 느티나무 그늘같이 아늑하고 푸근한 분들이다. 함께 해운을
4월에도 콤파스 문을 열지 못함을 알린다.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창궐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강원도 산불로 어수선한 가운데 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났고, 많은 국민이 바라던 정권교체도 이루어졌다. 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
3월에도 콤파스를 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무증상 감염도 많아서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비교적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알려졌으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일부 사람에겐 여전히 위험하여 위중증으로 가기 쉽다. 이젠 한시름 놓으려나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요즘 정신적으로 우울해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
“진정한 ‘위드 코로나’가 실현될 듯하다. 코로나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독감보다 합병증이 적고 증상이 감기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 주종이 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던 지난 연말 주장이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건강이 무
코로나-19 감염병은 멈출 줄 모른다. 코로나 백신이 접종되고 있어 이젠 한시름 놓으려나 했더니 센 놈이 나타났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확산일로에 있어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다. 인간과 바이러스의 싸움은 협상이나 휴전이 불가능할까? 오랜 방학을 끝내고 새해부터 재개하려던 콤파스도 열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힘든 세월이다. 그나마 전파력이 세지
지난 11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됐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것이다. 그토록 성가셔 거리를 두고 싶었던 코로나와 동거하게 되었다. 과연 바이러스와 잘 지낼 수 있을까? 방심은 금물이다. 장기 휴업 중인 콤파스도 코로나가 창궐하지 않는 한, 신년 교례회와 함께 새해 1월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계획대로 성사되어 회원들을 반갑게 만났으
11월부터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시작된다. 그래도 괜찮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콤파스 회원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무탈과 평안하길 빌며, 장기 휴업 중이던 콤파스도 속히 열려 회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생각은 삶을 바꾸고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에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들어있는 9월,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마음만은 보름달처럼 밝고 넉넉한 한가위를 맞으셨는지요?‘도시역사는 인류의 역사다’ ‘도시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혁신하는가?’ 영국의 역사학자 벤 윌슨이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한다 못한다 말도 많던 도쿄올림픽이 8월 8일 끝났다. 아베 전 일본수상이 일본 중흥의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유치한 올림픽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최 여부가 끝까지 불투명했었다. 1년을 연기했음에도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올림픽 사상 초유의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폭염과 감염 위험으로 국내외 비판이 쏟아졌으나 강행했다. 선수와 진행요원들
7월 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 모임’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행한 대면 행사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기쁨이 그토록 클 줄 몰랐다. 그곳에서 콤파스 회원들을 일부나마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콤파스 재개를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태양의 계절 6월이다. 해가 가장 긴 하지가 6월에 있어 그렇게 불렀나 보다. 6월에도 열리지 못한 콤파스, 아쉬움을 김용택의 시 ‘6월’로 달랜다. 6월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6월의 나뭇잎에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불쑥불쑥 솟아나는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창가에 턱을 괴고오래오래 어딘가를보고 있곤 합니다느닷없이 그
계절의 여왕 오월, 신록이 무르익고 꽃향기 진동하지만, 코로나 감염병이 계절의 기쁨을 앗아갔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주변 사람들마저 감염되었다는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코로나 백신이 좀 더 빨리 접종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안타깝다. 조속한 치료와 회복을 기원한다. 작년에 마스크 품귀로 고생했는데, 올핸 백신으로 마음조리고 종류에 따라
봄꽃이 만발한 4월의 일요일 오후 효창공원을 거닐었다. 4월은 학생들이 불의를 참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가 민주주의를 회복한 달이다. 지금도 그때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햇살에 눈이 부시고 마스크 속으로 스며드는 공기가 신선하다. 어릴 적에 학교만 끝나면 온종일 뛰놀던 곳이라 여기저기 다니며 추억에 잠겼다. 공원을 잘 꾸며놓아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3월 봄날, 풀과 나뭇가지에 물이 올라 꽃필 채비를 하고 둥지를 튼 산새들은 먹이를 찾느라 분주하다. 등교금지로 온종일 집에 갇혔던 초등학생들이 옹기종기 학교에 가는 모습이 정겹고도 안쓰럽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음에도 확진자는 줄지 않아 3월 콤파스가 또 연기됐다. 빠른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일상이 회복되고 콤파
2월의 날수를 하필 28일로 정했을까? 봄이 하루라도 빨리 오라고 그랬나? 건너가는 달 2월, 그나마 설날이 들어 있어 다행이다. 올해 설은 예년과 달리 적적하고 삭막했다.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묶여 가족과도 만나기 힘든 쓸쓸한 명절을 보내야 했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치료하는 양약은 살붙이 가족의 만남인데,
감염병 코로나19로 암담했던 2020년을 보내고 소처럼 묵묵히 걸어야 할 신축년 원단이다. 올핸 눈이 자주 내려 세상이 온통 은빛으로 바뀌었다. 정월 초하루에 모든 직원이 세배드리기 위해 눈길을 걸어 이사장댁에 가던 일이 생각난다. 살기가 퍽퍽했지만, 정겨운 시절이었다. 해마다 1월 콤파스와 함께 행한 신년교례회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취소되어 인사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지구촌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삼켜버렸다. 그리고 콤파스도 속절없이 흘러간다. 언제 열릴 것이라는 기약도 없이...... 참으로 무정한 세월이다. 2020년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뜻으로 시중에 회자되는 내로남불을 한자로 바꾼 것이다. 새해 새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