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법정의 활성화는 우리 해운산업계의 해묵은 숙원宿願입니다.지난 수십년간 논의가 공전해온 국내 해사법정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학계와 업계가 올 6월 ‘한국해사법정·중재활성화 추진위’를 구성하고‘해사법정제도 도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의미가 크고, 여간 반가운 일이 아
LNG(액화천연가스)가 생활 에너지원으로 뿐만 아니라 차세대 선박의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류의 에너지원으로서 LNG가 친환경성과 경제성 면에서 각광받으면서 해운분야에서 관련 수송선의 수요가 증대하는 한편, LNG를 연료로 이용하는 선박, ‘LNG추진선’이 부상浮上하고 있다. 상용화된 LNG추진선이 연안여객선, 예인선, OSV 등
8월 12일 중국 천진항에서 발생한 위험물 창고의 대규모 폭발사고는 세계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사고였습니다.TNT 24톤 파괴력의 폭발이었다니 그 위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이 사고로 많은 화주와 선사들이 피해를 입었고중국 화북지역의 수출입 물류에 적지않은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천진항 폭발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부산과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 등 주요
108번째 뉴콤파스, 햇수로 9년이다. 108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백팔번뇌(百八煩惱)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전생 금생 내생의 108개 고락(苦樂)이라는데, 과연 108번 겪으면 인생의 번뇌가 끝이 날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닌 듯싶다. 108에 108번을 곱해도 그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한없는 욕망과 집착 때문이다. 그
임기택 IMO 사무총장 7월 콤파스의 화제는 온통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자 임기택 씨에 관한 얘기였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선출에 못지않은, 우리나라의 위상과 품격을 높인 쾌거라고 입을 모았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침체된 우리 해운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낭보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날 콤파스에서 이 일을 위해 애쓴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한국인 IMO 사무총장이 배출됐습니다.6월 30일 런던에서 전해온 제9대 IMO 사무총장 선거의 낭보는 우리 해사산업계는 물론 전국민의 경사로 기쁘기 그지없는 뉴스였습니다.침체국면의 해사산업계와 메르스 여파로 잔뜩 위축돼 있던 국민 모두에 큰 기쁨과 기대를 안겨준 역사적인 쾌거라 할만 합니다.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후보 개인의 역량에 기반한 전략적인 민
4월 한달은 9% 감소 운임 폭락의 주원인, 중국발 화물도 7% 줄어봄철이후 아시아-유럽항로의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자 동항로 서비스 선사들이 얼라이언스별로 선박의 대체 투입과 일부항로 중단 등 시장수요에 대응하는 선복감축에 나서고 있다. Maersk Line과 MSC가 연합한 얼라이언스 2M이 8월부터 유럽항로의 일부 운항선박의 선복규모를 줄여서 투입함으로
6월 25일은 우리 민족에게 잊을 수 없는 비극의 날이지만해운업계에서는 또다른 의미로 기념되고 있는 ‘선원의 날’입니다.올해 다섯 번째 세계 ‘선원의 날’을 맞아 우리정부도 9명의 선원에 표창을 했습니다.IMO는 전세계 바다의 선박에서 활동하는 이름없는 영웅들, 선원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6월 25일을 &l
현충일과 6.25동란이 들어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그 유족들을 정성껏 돌보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 오늘 우리가 있는 것은 조상의 음덕이요, 우리나라가 있는 것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친 분들 덕택이다. 안중근의사의 유묵遺墨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할
한 종 길 성결대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한국해운물류학회 전 회장평택당진항의 발전이 눈부시다. 2010년 7천 7백만톤이던 물동량이 2013년에는 1억톤, 2014년도에는 1억 1천만톤으로 증가, 국내에서는 부산, 광양, 인천, 울산항과 더불어 5대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의 중앙에 위치한 중부권 관문항으로서 환황해시대를 선도할 수
미국 5월 22일, 일본 7월 3주 월요일, 중국 7월 11일, 유럽 5월 20일, 유엔 6월 8일, 한국 5월 31일 올해로 바다의 날(5월 31일)이 20회를 맞았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부분의 바다의 날 기념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일부는 하반기로 연기되어 진행됐다. 따라서 올해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산하 15개 기관에서 진행한 5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샘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어린이는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어린 시절 가슴을 부풀게 한 어린이날 노래이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날 어린이날은 계절의 여왕 5월의 꽃이자 선물이다. 아이들의 손목을 잡고 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거
메르스MERS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위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발병이 확인된 것은 2012년 2월이며 지금까지 중동(10국), 아시아(3국), 유럽(8국), 아프리카(2국), 미국 등에서 총 1,142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열, 기침, 호흡곤란, 신부전과 폐렴 등을 초래하며40%에 달하는 치사율을 보이고 있어 메르스는
4월 9일 오후 2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연안여객 안전점검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을 포함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장관 의전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으며, 장관의 동선을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인천항만공사IPA 관계자, 많은 취재진들과 함께 연안여객터미
정보와 통신기술이 연계 발전하면서 개인의 생활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은 최근 전 세계 다양한 산업현장의 모습을 바꾸어가고 있고, 기업의 미래를 엇갈리게 할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
해양한국이 지령 500호를 기록하였습니다.1973년 10월에 창간호를 만들었으니 41년 8개월만입니다.이는 오로지 독자들의 한결같은 성원 덕분입니다.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이제 해양한국은 500이라는 반환점을 돌아 1,000을 향해 항해합니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지만, 그 마음을 추스르기 쉽지 않은 것이 인간입니다.멋진 항해와 성공
4월 콤파스에 남성해운 김용규 사장이 입회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여객선회사를 설립한 해운선각자 김석문 회장과 그의 아들 김한수 사장에 이어 손자 김영치 회장이 남성해운을 경영해 오고 있는데, 올해 증손 김용규 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해운기업인 계보가 4대째 이어졌다. 이는 해운업계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해운명문가 출
올들어 벌크시황이 BDI 509P를 찍는 등 기록적인 침체상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침체국면에 처해있는 케이프 사이즈 선박시장이 해체와 계선, 선종변경 등 구조조정을 시도하며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월 유럽의 리딩 벌크선사 5개사가 해운역사상 처음으로 케이프사이즈 풀을 결성한데 이어, 케이프 선박을 신조 발주해놓은 선
김동은-미국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MB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원 졸업후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를 거쳐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외환담당, 보험중개회사 마쉬 앤드 맥레넌 한국지사장, 재보험회사 아시아 퍼시픽 홀딩스 대표이사, ACE 손해보험 한국지사장, 동부화재 부사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침을 몸소 겪었고, 현재는 마쉬 코리아 부사장이
부활 3년차를 맞은 해양수산부가 세 번째 장관을 모시고 또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해양수산 전문변호사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와 오랜 기간 교류하며 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온 신임 유기준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현장에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하는 民聲行政을 펼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이후 해양수산 현장의 곳곳에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