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복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 11. 2. 선고 2017나48187 판결- 1. 서론슬로트(스페이스)용선(slot charter/space charter)이란, 주로 정기선사들이 확정된 선박일정을 가지고 운항하는 경우, 용선자인 슬로트용선자가 다른 운송인이 운항하는 선박의 일정한 선복을 빌려서 자신이 운송인으로서 영업활동을 하는 것
1. 서론선박이 목적항에 도착하여 화물작업 또는 기타 관련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직종의 인원이 선박에 승선하게 된다. 통상 빠듯하게 짜인 정박기간으로 인해서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선박에 방문한 사람이 선박 내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하거나, 심한 경우 갑판에서 선창 안으
경제가 발전하면서 계약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이 가해자들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가는 이들 피해자들을 합리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강제(의무) 책임보험이다. 불법행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자들에게 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책임보험계약에서 손해를 피해자에게 배상한 피보험자가 자신이 입은 손해를
고병욱경제학 박사(http://blog.daum.net/valiance)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들어가며통상적으로 시장은 효율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함으로써 경쟁력이 떨어진 기업을 도태시켜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이 떨어져 도태될 운명의 기업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이들이 이러한 경제의 효율성 달성이라
김인현 교수고려대 로스쿨,前 선장상법과 도산법이 지향하는 이념은 기업의 유지로 동일하다. 상법은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기업을 통하여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국부가 창출되고 일자리가 마련된다. 그래서 기업이 도산되지 않도록 한다. 해상기업이 누리는 책임제한제도가 대표적인 상법상 기업유지제도이다. 도산법은 부채가 많아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회생절
권창영법무법인(유한) 지평 변호사법학박사-부산지방법원 2018. 10. 19. 선고 2018구합22518 판결1)- 1. 사실관계(1) 원고는 2013. 10. 2. 선박 ○○호(이하 ‘이 사건 선박’)를 매매를 원인으로 취득하면서 구 지방세특례제한법(2014. 1. 1. 법률 제12175호로 개정되기 전의
지난 10월 29일 ‘황산화물 규제 예정대로..대박 노리는 정유업계 ‘안도’‘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2018년 10월에 개최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73차 회의에서 2020년 황산화물 배출 규제(이하 IMO 2020)를 예정대로
고병욱경제학 박사(http://blog.daum.net/valiance)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난 10월, 201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노드하우스(Nordhaus) 교수와 로머(Romer) 교수가 선정되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를, 로머 교수는 지식의 문제를 경제학에 접목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사실 로머 교수가 경제에서의 지식의 역할을 강조하는
정대율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원장 이 충돌사건은 양 선박이 서로 횡단하는 상태에서 B호가 피항선으로서 A호의 진로를 피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나, 유지선인 A호가 경계소홀로 경고신호를 울리는 등 적절한 피항협력동작을 취하지 아니한 것도 일인이 되어 발생했다. ○사고일시 : 2009. 8. 4. 18:20경○사고장소 : 경상남도 통영시 소
권창영법무법인(유한) 지평 변호사법학박사 -대법원 2017. 11. 23. 선고 2014두1628 판결1)- Ⅰ. 사안의 개요(1)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는 2006. 6. 27. 원고 경북수산 영어조합법인營漁組合法人이 연안항인 구룡포항 항만구역 내에 위치한 국가 소유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6리 954-2 잡종지 32,896㎡ 중 일
김인현 교수고려대 로스쿨,前 선장오늘의 한국해운이 있기까지 해기사를 포함한 선원들의 공로가 작다고 말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 하에서도 해기사출신들은 신성모 국무총리서리,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박옥규 해군참모총장, 이시영 한국해양대 창립자와 같은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해방이후 설립된 한국해양대학의 졸업생들은 승선할 배들이 적어서 어려움을 겪었다.197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선사들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017년 9월 8일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이 발효됨으로써 해운선사들은 늦어도 2024년 9월 8일까지 자신의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ent System, 이하 BWTS)를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MARPOL A
김인현 교수고려대 로스쿨,前 선장포워더의 개념은 많은 혼란을 준다. 상법상 포워더는 운송주선인의 영문인 freight forwarder의 약어이다. 그 기능은 세가지이다. 비록 명칭은 포워더라고 하지만 대리인, 주선인, 그리고 계약운송인의 기능을 동시에 혹은 별개로 각각 처리한다. 물류자회사로서 선주, 특히 정기선사들과 충돌되는 영역은 바로 포워더들이 계약
황종현중앙해양안전심판원심판관○사고일시 : 2013. 7. 2. 05:30경(UTC +8시간)○사고장소 : 북위 01도 15분 36초·동경 103도 57분 24초 (싱가포르항 동쪽도선점B 인근 해상) ○호는 총톤수 36,604.00톤(길이 215.98 x 너비 32.20 x 깊이 18.30 m), 출
고병욱경제학 박사(http://blog.daum.net/valiance)한국해양수산개발원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과 발전을 위해 선사와 화주 간의 상생문화가 정착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대기업 물류자회사와 국적 컨테이너 선사 간의 협력은 이 같은 선화주 상생노력의 시금석으로 간주될 만큼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운업계에서는 물류자회사의
권창영법무법인(유한) 지평 변호사법학박사-대법원 2018. 8. 30. 선고 2018두43774 판결1)- Ⅰ. 사안의 개요(1) 어선원인 X가 동명호 승무 중이던 2012월 11월 2일 직무 외의 원인에 의하여 뇌경색증이 발병되어 하선한 후, 같은 날부터 요양치료를 받다가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인 2016년 6월 5일 사망하였다.(2) X의 유족인 원
중고품 거래에서나 보던 황당한 사기수법이 국제무역에서 종종 발생한다. 일부 수입업자가 시세보다 싼 가격에 구리 수백톤을 구입했는데 외국에서 상품이 도착한 뒤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벽돌로 가득한 경우이다. 보통 수출업체는 시세보다 20%가량 싸다, 지금 돈을 보내지 않으면 다른 업체가 사간다며 수입업체를 유혹한다. 수입업자는 직접 해당 국가에 가서 구리가 컨테
국제보건규칙의 2005년 개정 이래로 항만당국의 검역조사 내지 검역조치와 관련하여 많은 분규들이 발생하고 있다. 선박들은 검역에 관한 사전조치를 나름대로 취하고 있으나, 국제보건규칙에 관한 부족한 이해로 인하여 미흡하게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예기치 못한 항만당국의 검역조사 내지 검역조치에 직면하게 되는데, 항만당국의 검역이 진행되면
권창영법무법인(유한) 지평 변호사법학박사-부산지방법원 2018. 8. 9. 선고 2018가단304164 판결1)- Ⅰ. 사안의 개요(1) 피고 소유의 선박(기선, 총톤수 322호, 이하 ‘이 사건 선박’)에 관한 부산지방법원 2016타경19502 선박임의경매 2017타경7834, 2017타경9274(중복) 사건 경매절차(이하 &lsqu
정대율중앙해양안전심판원심판관 이 출동사건은 양 선박이 서로 횡단하는 상태에서 대수속력 없이 항행 중인 B호가 피항선으로 A호의 진로를 피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나, 유지선인 B호가 경계소홀로 적절한 피항협력동작을 취하지 않은 것도 일인이 되어 발생했다. 사고내용○ 사고일시 : 2016. 10. 21. 11:52경○ 사고장소 : 경상북도 울릉군 소재 울릉등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