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도선사”라고 하면 신라의 승려 도선(道詵) 대사가 북한산 자락에 세운 절 “도선사(道詵寺)”를 떠올리는 사람이 더 많았었는데, 요즈음에는 네이버(Naver) 검색에서도 수로안내인 직업으로서의 도선사(導船士)가 먼저 나올 정도로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의미가 많이 알려져 있다.사실 우리나라에서 도선사(Pilot
1. 선원법의 개정 및 조치 필요 사항정부는 지난 2019년 7월경 근로자에 대한‘직장 내 괴롭힘’,‘직장 내 갑질’사례들에 대한 언론보도 및 사회적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여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와 사용자의 각종 의무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지난 2015년 2월 11일경 아랍에미리트의 제벨 알리(Jebel Ali)항을 출항하여 폭 약 2케이블(Cable)인 제벨 알리항의 수로(Narrow Channel:좁은 수로)를 따라 항해중인 속력 약 12노트의 컨테이너선 에버 스마트(Ever Smart)와 제벨 알리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도선사를 승선시키려고 제벨 알리항의 도선점(Pilot station)
서론2016년에 제작된 ‘썰리(Sully: Miracle on the Hudson)’라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객기 사고를 다룬다. 이 사고에서 여객기 기장 썰리(탐 행크스 Tom Hanks 분)는 한쪽 엔진의 고장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뉴욕의 허드슨(Hudson) 강에 불시착시켜 승객 177명 전원을 살릴 수 있었다. 이 사고
광복 직후 선박보유량 10만톤에 불과했던 우리나라는, 그리스, 일본, 중국, 독일 다음으로 선박 보유량 4,000만톤(2014년)을 웃도는 세계 5, 6위의 해양강국이요, 선박 수주량 제1위의 조선대국, 막강한 시파워(sea power, 해양력), 정부조직에 해양수산부가 있는 국가, 제7위의 수산업국가, 해양대통령 격인 국제해사기구(IMO)의 사무총장 배출
기후재앙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다7월 현재 세계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 열돔(heat dome)과 폭염, 대규모 산불사태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북부 아키타현에서는 7월 15~16일 2일 사이에 415mm의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사태가 발생하였는가 하면 같은 시기 일본 중부의 군마현 기류시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했고 일본 지자
*동 기고문은 (재)한국해사협력센터가 격월로 발행하는 ‘탈탄소화 국제해사동향(Vol. 6)’에 수록된 ‘친환경선박 발주현황 분석 및 전망’의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하였음을 밝힙니다.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의 발주량 급증친환경선박 발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해운은 자국의 산업 환경에 적합한 대체연료를
오늘날 과학의 발달은 눈이 부시다. 웬만한 나라들은 위성을 쏘아 올려 천체에 운행을 시 키고, 자동차는 스스로 알아서 길 위를 달린 다. 책상 위의 컴퓨터나 손바닥의 휴대폰에서 도 온갖 복잡한 계산을 한 순간에 척척 해내는 그야말로 스마트한 시대를 살고 있다. 선박에도 그러한 과학의 혜택을 받아서 첨 단기술이 적용돼 있다. 그러나 관심을 받는 주 요 면들만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은 인류의 문명사를 세 가지 유형의 물결(Wave)로 설명한 책이다. 1900년대에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 책은 과학기술에 의한 정보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년 현재, 제3의 물결은 ‘과학기술에 의한 정보혁명’이 될 것이라는 그의 예견에 맞추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및 법인 등을 처벌함으로써 근로자를 포함한 종사자와 일반 시민의 안전권을 확보하고, 기업의 조직문화 또는 안전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해 일어나는 중대재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 1월 26일에 제정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이미 1년이 경과하였다. 고
해운산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바다고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高위험산업이지만 고 위험 대비 수익성은 매우 낮아서 모든 산업 중 해운산업을 가장 리스크가 큰 산업(highly risky)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하면 글로벌 경제에서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감안, 일정한 조건하에서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운산업도 수급의 균형이 시황을 좌우하는 시장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는 작년 코로나 사태이후 첫 두 달간은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회의 진행방식에 관한 규정인 의사규칙(Rule of Procedure)에 따르면, 별도의 결정이 없는 한 회의는 [런던에 소재한] IMO 본부에서 개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언제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3년 1월 1일부터 해운분야에서의 선박기인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해 신조선에 대해 기술적·운영적 조치를 적용하고 2018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초기전략을 채택하였다. IMO 온실가스
영국선장 면허를 취득한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서문욱 ㈜ 씨엠에스마리타임 선장의 기고문을 연재한다. 이번 5월호에는 △선장 구술시험1급 항해사 면허, 영국 재입국, 선장 구술 과정, 친구들, 수업과 시험 준비, 시험 그리고)를 편집했다. 다음호에는 △두 번째 영국 선장(두 번째 영국 선장, 사우스햄턴 해양 유산, 그리고 다시 신성모, 세 번째 영국 선장)을
COLREG 항법의 특성COLREG1) 항법은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정한 국제규칙으로 두 선박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통항(passing at a safe distance)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항법은 현행 규정이 명문화되기 훨씬 이전, 오랜 세월에 걸쳐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Good Seamanship에 기초한 것으로 선박 운용
캄캄한 이른 새벽 히스로(Heathrow) 공항에 내렸다. 네 개의 여객 청사 건물 중 가장 좁고 낡아 마치 서울 지하철 1호선 역사를 연상시키는 제3 청사를 지나 시외버스 내셔널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정류장에서 사우스햄턴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좌우측 승객 좌석열이 조금 엇갈리게 되어 있어 혹 옆 승객의 불편한 시선을 피할 수
망설임을 발명한 이에게 나는 오늘 편지를 쓴다. 때가 되었다는 말이 무섭게 들려 올 적엔 나는 기어이 내가 자라고 말았음을 깨닫는다. 관성의 힘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놀라워서 멈춰있는 것에게는 멈춤을 선물하고 움직이는 것에게는 움직임을 부여하여 변하는 것과 변함없는 것을 구별해준다. 그런데 말이지 그렇게 시간이라는 것도 흘러서 책임을 주워 담는 나이가 되었는
해운법 제29조는 정기선사들이 운임에 대한 공동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법 제58조는 단행법에서 행위가 정당한 경우에만 공정거래법의 적용이 면제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58조를 근거로 최근 동남아 정기선사에 대하여 지난 13년간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다고 하여 공정거래법 제19조에 의
황 대 중(재)한국해사안전국제협력센터 연구원 Ⅰ.19와 런던2021년 12월 6일~15일 기간 개최하는 국제해사기구(이하 IMO) 제32차 총회 대응을 위해 자문단으로서 런던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2020년 2월 IMO 제7차 해양오염방지‧대응 전문위원회(PPR 7) 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한 지 1년 9개월 만의 영국 출장이었다. 특히
2008년 가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로 인해 투자은행 등 미국의 금융기관이 위험에 노출되면서 촉발되었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위기에 처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되고 많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는 등 경영 악화로 인해 금융기관의 여신 또한 부실화되었다. 이후 각국의 금융기관 특히 은행은 큰손실에 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