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의료분쟁으로 어수선한 3월, 태크마린 후원으로 열린 3월 콤파스의 강사로 국제해사기구 IMO의 사무총장이었던 임기택 씨가 나와 ‘국제해사 기후변화 전략과 뒷얘기’를 들려줬다. 임 총장은 한국해양대학을 나와 천경해운에서 항해사 생활을 했고, 선박직 공무원이 되어 해운정책과장, 해사안전담당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역임하다가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거쳐 유엔 기구인 IMO의 수장이 되어 8년간 일한 후 최근 퇴임했다. 그동안 국제해사분야 발전뿐만 아니라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국위선양을 하였다. 이날에도 진지하고 설득
날로 치열해지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의 원인과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라는 부제의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을 읽었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The Hundred Years’ War on Palestine)’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가 쓴 책이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양쪽 모두가 품은 환상을 잠재운 놀라운 책”이라는 평가처럼 팔레스타인 100년 투쟁의 역사요 온몸으로 겪은 전쟁경험이었다. 저자 할리디는 미국에서 태어나 유엔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
2024년 1월 조찬포럼 콤파스가 12일 34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로얄호텔 제이드룸에서 열렸다. 신년 하례식을 겸해 모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모임의 스폰서는 구랍 28일 한국해양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대륙상운 김일동 회장이었으며, 해마다 건배주를 제공하신 KCTC 신태범 회장님을 대신해 아들 고려해운 신용화 사장이 일본 명주 구보다를 제공하여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KCTC 이윤수 고문과 좌장을 맡은 최장현 전 해수부 차관의 건배사처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청룡의 기를 받아 모든 회원이 건강하고 무탈하며
“물류로 읽는 세계사‘는 일본 교토산업대 경제학부 교수 다마키 도시아키(玉木俊明)가 쓴 책이다. 그의 저서로는 해양물류 역사를 다룬 ‘근대유럽의 탄생’, ‘해양제국 흥륭사’, ‘유럽의 패권사’,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등이 있다. 물류는 세계사
11월 콤파스의 강사로 대한민국 최윤희 해양연맹 총재가 나와 ‘해양안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총재는 해군사관학교 31기생으로 해군사관학교 교장을 거쳐 해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요즘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직도 맡아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해군의 일반현황대한민국 해군은 1945년 1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Outside the Box)’은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역사가요 저널리스트인 마크 레빈스가 쓴 책이다. 그는 무역, 경영전략, 세계화 등 거시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로 복잡한 국제경제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해설했다. 특히 관심사인 세계화에 따른 해운 물류의 역사와 동향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대표적인
9월 콤파스의 강사로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장 이기환 교수가 나와 ‘그리스 해운의 성공 요인’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앙대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해양대학 해운경영학 교수와 교무처장 및 국제대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는 ‘선박금융원론’, ‘
7월 콤파스에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가 ‘탈탄소 관련 해상법적 쟁점’을 발표했다.지구촌이 2D로의 전환으로 미래사회를 열어가고 있다. 2D란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디지털화(Digitali zation)로 국제사회가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대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이 경고했다. 중요한 것은 남은 시간
기록적인 극한 호우로 전국이 물바다가 됐다.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수재민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 좌절을 딛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두가 힘껏 도와야겠다. 요즘 지구촌이 온통 산불, 폭염, 홍수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인은 이상기후 즉, 온난화라고 한다. 그동안 인간이 저지른 자원낭비와 환경파괴의 결과요 응분의 대
5월 콤파스에서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사장이 ‘컨테이너 정기선 해운과 물류’를 주제로 폭넓게 발표했다. 3년 전에 예정됐으나 코로나로 인해 이제야 성사됐다. 발표내용을 요약하여 게재한다.5억 1천여만평방킬로미터의 지구상에는 유엔 기준으로 195개국, 올림픽 회원국 206개, 국제표준기구(ISO)의 249개국이 존재한다. 지구 표면의
5월 콤파스가 19일에 열려 고려종합국제운송 권오인 사장이 ‘컨테이너 정기선 해운과 물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다음 콤파스에 게재할 예정이다.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지난 3월 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품&r
대만인(臺灣人)의 정체성(正體性)과 의식(意識) 콤파스 모임에 가끔 아들 김동현 사장을 대신하여 참석하던 코모스손해사정엔지니어링의 김석기 회장이 별세하셨다. 지난 50여년간 수많은 유류오염사고 현장을 누비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유류유출오염사고의 최고 권위자로 불렸던 영원한 청년 김석기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해운인 모두 안타까워했다. 하늘나라에서도 열
콤파스 회원 이윤재 전 흥아해운 회장이 숙환으로 3월 10일 별세하셨다. 불편한 몸에도 콤파스 모임에 꾸준히 나오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흥아해운에 사원으로 입사하여 50년간 재직하셨으며, 해운업이 어려울 때 흥아해운뿐만 아니라 선주협회 회장을 맡아 성실하게 일하신 분이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3월 콤파스의 강사는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이고, 발표주
모처럼 열린 콤파스를 2월엔 쉬고 가기로 했다. 콤파스회원 중에 연로하신 분도 여럿 계셔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소요경비도 적지 않아 올해부터 격월제로 시행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시작되는 3월에 다시 뵙겠습니다.바이마르공화국은 90년 전인 1933년에 소멸했지만, 벌써 전설이 됐다. 짧고 열병에 들뜬 것 같았지만 바이마르공화
콤파스가 다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콤파스를 마지막으로 장기 휴회에 들어간 지 꼭 3년만이다. 계묘년 정월 열사흘 겨울폭우가 쏟아지는 이른 아침에 명동 로얄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개회됐다. 힘든 코로나 터널을 무사히 빠져 나왔다는 안도감인지 참석한 회원들 모두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그동안 세상을 떠나신 오랜 회원 고 배병태
분주하던 세밑을 보내고 2023년 계묘년 새해 새 아침이다. 고단했던 지난해라 새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올해는 부디 평온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문을 닫았던 콤파스를 1월에 다시 열기로 했다. 신년을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콤파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dq
12월 콤파스를 열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낸다. 아쉬움 속에 새해를 기약하며, 반가운 만남을 내년으로 미룬다.경제위기 ‘R의 공포가 온다’는 김효신이 쓴 책이다. R은 Recession 즉, 경기침체다. 여기서 R을 공포의 대상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저자는 어떤 해법이 있을까? 김효신은 민간연구소장을 하다가 공무원이 되어 재경부,
11월의 컴퍼스가 ‘콤파스 재개 어려움’을 가리킨다. 아직은 코비드 기상도가 험난하기 때문이다. 콤파스호가 조속히 닻을 올리고 순항할 수 있기를 바란다.이희철의 ‘오스만제국 600년사’를 읽었다. 최근 국명을 튀르키예로 바꾼 터키의 역사가 궁금했다. 우리에게 터키로 친숙한 튀르키예를 이해하려면 그의 전신인 오스만제
한가위 추석을 지나 오곡백과(五穀百果)가 결실하는 시월 상달이다. 코비드가 아무리 우리 삶을 위협해도 자연과 계절은 어김없다. 10월에도 콤파스 개최는 어려워졌다. 또 해를 넘길 것인가?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사색(思索)과 명상(瞑想)의 계절 가을. 여는 것과 열지 않는 것, ‘무엇이 옳은가’ 생각이 많아 머리가 무겁다.담
‘위드 코로나(with Corona)’하는 마음으로 9월부터 콤파스의 문을 열기로 하였으나 아쉽게 이번에도 좌절됐다. 현재 확진자가 18만명이나 되고 더구나 추석 연휴가 끝나면 무려 3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와 회원들, 특히 연로하신 분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부득이 연기했다. 아무쪼록 코로나 감염병이 잠잠해지고, 회원들도